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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간[琅玕]~낭간무부[琅玕碔砆]~낭간지초[琅玕芝艸]


낭간[郞簡]  송(宋)나라 임안(臨安) 사람으로 자는 숙렴(叔廉), 호는 무림거사(武林居士)이다. 벼슬은 분의(分宜)・두주(竇州)・강녕부(江寧府) 등의 외직을 거쳐 상서공부시랑(尙書工部侍郞)으로 치사(致仕)했다. <宋史 卷299 郞簡列傳>

낭간[琅玕]  중국(中國)에서 나는 경옥(硬玉)의 한 가지이다. 어두운 녹색(綠色) 또는 청백색(靑白色)이 나는 반투명(半透明)의 아름다운 돌로, 예로부터 장식(裝飾)에 많이 쓰인다. 짙은 녹색 또는 청록색으로 반투명한 비취의 중국식 호칭.

낭간[琅玕]  옥석(玉石). 푸른 대나무의 이칭. 낭간은 짙은 녹색 또는 청백색을 띤 경옥(硬玉)이다. 대나무의 색깔이 이와 유사하므로 흔히 대[竹]를 낭간(琅玕)이라 한다. 두보(杜甫)의 시 정부마댁연동중(鄭駙馬宅宴洞中)에 “그늘진 골 주인 집에 고운 연무 자욱한데, 손이 머문 여름 자리 푸른 낭간이로다.[主家陰洞細煙霧 留客夏簟靑琅玕]”라고 한 구절이 있다. <杜少陵詩集 卷1>

낭간[琅玕]  선수(仙樹). 선경(仙境)에 산다는 전설상의 나무이다. 낭간은 구슬 나무로써 봉황(鳳凰)이 그 열매를 먹는다는 말이 옛 글에 있다. 봉황이 죽실(竹實; 瓊實)을 먹는다는 옛글과 연결시켜 대[竹]를 낭간이라 한다. 낭간(瑯玕).

낭간[琅玕]  청낭간(靑琅玕)을 말한 것으로 대나무를 칭한다. 낭간은 원래 아름다운 돌로 빛이 푸른 옥[靑玉]과 같은데, 대나무는 이와 비슷하므로 청낭간 또는 낭간이라 한 것이다. 산해경(山海經)에 “곤륜산(崑崙山)에 낭간 나무가 있다.”고 하였다. 5색(五色) 중 청색(靑色)이 으뜸으로 친다.

낭간[琅玕]  충직한 간언이나 좋은 문장을 뜻하는 말이다. 낭간(琅玕)은 본래 옥(玉)과 비슷한 일종의 아름다운 돌인데, 전하여 훌륭한 문사(文詞)나 또는 좋은 간언(諫言)을 비유한 것으로, 한유(韓愈)의 착착(齪齪) 시에 “구름을 헤치고 천문에 호소하여, 뱃속을 열어서 낭간을 바치련다.[排雲叫閶闔 披腹呈琅玕]”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낭간규합서[琅玕呌闔書]  주옥(珠玉)과 같은 글로 임금에게 직간(直諫)하였다는 말이다. 한유(韓愈)의 시 ‘착착(齪齪)’에 “구름을 헤치고 천문에 호소하여, 뱃속을 열어서 낭간을 바치련다.[排雲叫閶闔 披腹呈琅玕]”이라는 구절이 있다. 창합(閶闔)은 대궐의 문이다.

낭간무부[琅玕碔砆]  옥은 아니지만 옥에 가까운 아름다운 돌을 말한다. 낭간(琅玕)과 (珷玞)는 옥과 같은 미석(美石)이다.

낭간옥[琅玕玉]  중국에서 나는 경옥(硬玉)의 하나로, 짙은 녹색 또는 청백색의 반투명한 돌이다.

낭간지초[琅玕芝艸]  선인(仙人)의 낙원(樂園)을 말한다. 옛글에 “지초와 낭간은 복지를 붇돋우고, 상서로운 구름과 보배로운 이슬은 선림을 윤택하게 한다.[芝草琅玕培福地 卿雲寳露潤仙林]”이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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