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하우스 속의 어머니 2015-11-202026-01-12하늘구경졸시拙詩 : 안상길 시 모음No Comments 1301 views 낮에 전화하니 안 계시더니 비닐하우스에 계셨었군요. – 이른 봄이면 고추 모로 푸르고 가을이면 마르는 고추로 붉던 이제는 마땅히 심길 것이 없어 바람에 풀럭이는 비닐하우스 – 산새도 가끔 우는 빈 산골에 마음 쓸쓸한 어머니는 몸이 추우신 어머니는 봄볕 미리 끌어다 쪼이시며 철푸데기 앉아 무슨 생각 하셨을까 – 저무는 겨울 오후 햇볕이 따듯한 봄 햇살로 머물었으면 어머니 마음속 근심 걱정을 봄 눈 녹이듯 녹이었으면 – – 안상길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