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파[浪婆] 수신(水神). 물결의 신을 말한다. 당나라 시인 맹교(孟郊)의 송담공(送淡公) 제3수에 “나는 물결을 치는 아이, 술 마실 때면 낭파에게 절하네.[儂是拍浪兒 飲則拜浪婆]”라는 구절이 보인다.
낭파[郞罷] 민(閩) 지역의 방언으로, 아버지를 가리키는 말이다.
낭파[郞罷] 복건성(福建省)의 방언(方言)으로 아버지를 일컫는 말이다.
낭패[狼狽] 계획(計劃)하거나 기대(期待)한 일이 실패(失敗)하거나 어긋나 딱하게 됨. 또는 그러한 형편(形便). 진퇴가 모두 곤란한 지경.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매우 난처한 상황에 처해 있다는 말이다.
낭패[狼狽] 계획한 일이 실패로 돌아가거나 어그러진 형편을 가리킨다. 낭(狼)은 앞발만 있고 뒷발은 아주 없거나 아주 짧고, 패(狽)는 뒷발만 있고 앞발은 없는 상상의 짐승이다. 따라서 이 두 짐승은 서로 앞뒤로 올라타고 다녀야 온전하게 한 마리의 짐승 역할을 할 수 있다. 꾀가 부족한 대신 용맹한 낭(狼)과 꾀가 있는 대신 겁쟁이인 패(狽)가 호흡이 맞을 때는 괜찮다가도 서로 다투는 날에는 이만저만 문제가 큰 것이 아니었다. 만일 이 두 짐승이 서로 떨어지게 되면 큰일이라고 해서 생긴 말이다.
낭패[狼狽] 랑(狼)과 패(狽)는 짐승 이름으로 둘 다 행실이 좋지 않으므로, 사람들이 갑작스럽게 글씨를 쓸 때 필적이 좋지 않은 것을 이것에 비유했다.
낭패어형주[狼狽於荆州] 유비(劉備)가 형주(荊州)에 들어갔을 때 조조(曹操)의 공격을 받아 장판파(長坂坡)에서 대패하여 처자를 버리고 도망한 일을 가리킨다.
낭패위간[狼狽爲奸] 악당들이 모여 못된 흉계를 꾸미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낭패이귀[狼狽而歸] 낭패를 보고 돌아감을 이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