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격[來格] 어떤 곳에 오거나 이름. 특히 제사 때에 귀신이 도착하는 것을 이른다. 서경(書經) 익직(益稷)에, 순(舜) 임금의 신하 기(夔)가 순 임금에게 말하기를 “옥으로 만든 경쇠를 치고 거문고와 비파를 연주하여 노래를 읊으니, 조고(祖考)가 와서 이르시며 우빈(虞賓)이 자리에 있으면서 여러 제후들과 덕으로 사양합니다.[戛擊鳴球 搏拊琴瑟以詠 祖考來格 虞賓在位 群后德讓]”라고 하였다.
내경[內經] 한의학의 고전으로 일컬어지는 황제내경(黃帝內經)을 가리킨다. 고대의 의서(醫書)로서 황제(黃帝)가 기백(岐伯)과 문답한 소문(素問)・영추경(靈樞經)을 합하여 내경(內經)이라 한다. 이 책은 황제내경소문(黃帝內經素問)과 황제내경영추(黃帝內經靈樞)로 나뉜다.
내경[內景] 도교에서 말하는 인간의 오장육부를 담당하는 내신(內神)이다.
내경[內景] 의학상 용어로 음(陰)의 내신(內神), 곧 장부(臟腑)를 가리킨다.
내경[內景] 황정내경경(黃庭內景經)의 약칭으로 양생법을 기록한 도가의 서책이다. 대도옥신군(大道玉晨君)이 저술하여 위부인(魏夫人)에게 전수하였다는 것으로 2권 3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내경경[內景經] 도가(道家)의 책인 황제내경경(黃帝內景經)을 말한다. 이는 황정경(黃庭經)의 의소(義疏)로서 위백양(魏伯陽)의 참동계(參同契)를 조술한 것이다.
내경상연라[內境想煙蘿] 내경(內境)은 내심의 경계를 뜻하고, 연라(煙蘿)는 불교 사원의 별칭으로 쓰는 시어(詩語)이다. 또 목은시고(牧隱詩藁) 제28권 수여(誰歟)에 “서래와 백수의 화두를 참구하다 보면, 아예 절간 들어가서 마음 찾아볼 생각도.[西來參柏樹 內境想煙蘿]”라는 표현이 나온다.
내경외경[內景外景] 내경은 인체내(人體內)의 오장(五臟)・육부(六腑) 등 내부 전체를 가리키고, 외경은 인체의 외부로 나타나는 외형(外形) 전체를 가리킨다.
내계[內階] 삼원(三垣) 가운데 자미원(紫微垣)에 딸린 별자리 이름으로 천제가 정사(政事)를 베푸는 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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