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공방[內工房] 조선시대 과거(科擧) 시에 시관(試官)에게 음식을 공급하는 여러 관사의 하인으로서 시장(試場) 안에 들어가 직접 주선하는 일을 담당하는 자를 일컬은 말이다.
내공백[萊公柏] 내공(萊公)이 심은 잣나무라는 뜻으로, 내공은 구준(寇準)의 봉호가 내국공(萊國公)이므로 이른 말이다. 북송(北宋)의 정치가 구준(寇準)은 일찍이 뜻을 얻지 못해 파동현(巴東縣)의 수령으로 있었다. 그는 여기에서 선정(善政)을 베풀었으므로, 그가 심은 잣나무를 백성들이 감당(甘棠)나무에 비겼다는 고사가 있다. <昨非菴日纂 3集 宦澤>
내공봉[內供奉] 내공봉은 당나라 측천무후(則天武后) 장안(長安) 2년(702)에 처음 설치된 관직으로, 어사 중에 자급이 낮은 경우에 덧붙인 일종의 가함(加銜)이다. 정원은 고정되어 있지 않지만 정원의 반을 넘을 수는 없었다.
내공설북진[萊公設北鎭] 내공이 북진을 설치함. 내공(萊公)은 북송 때 거란을 친 공로로 내국공(萊國公)에 봉해진 구준(寇準)을 가리킨다. 구준이 대명부(大名府)를 맡아 지킬 때에 요(遼)나라 사신이 와서 구준에게 말하기를 “상공은 명망이 높은데 어찌하여 중서성에 있지 않고 여기 있습니까?”라고 하니, 구준이 말하기를 “임금이 북문의 방비는 구준이 아니면 안 된다 하시기 때문이다.”라고 하였다. <宋史 卷281 寇準列傳>
내공쌍백[萊公雙栢] 내공(萊公)은 북송(北宋)의 내국공(萊國公)에 봉해진 구준(寇準)이다. 그가 파동현(巴東縣)의 수령으로 있을 때 선정(善政)을 베풀었으며 관청 뜰에 손수 한 쌍의 측백나무를 심었는데, 그가 심은 측백나무를 백성들이 감당(甘棠)나무에 비겼다는 ‘내공백(萊公柏)’의 고사가 있다. <與猶堂全書 第五集 政法集 卷29 遺愛>
내공외공[內空外空] 내공(內空)과 외공(外空)은 불교에서 말하는 십팔공(十八空)에 속한 것으로, 내공(內空)은 안(眼), 이(耳), 비(鼻), 설(舌), 신(身), 의(意)의 육근(六根)이 자성(自性)이 없고 실체(實體)가 아닌 공(空)이라는 것이고, 외공(外空)은 육근(六根)의 대경(對境)인 색(色), 성(聲), 향(香), 미(味), 촉(觸), 법(法)의 육경(六境)이 자성(自性)이 없고 실체(實體)가 아닌 공(空)이라는 것이다.
내공죽[萊公竹] 송(宋)나라 구준(寇準)이 뇌주(雷州)에서 죽어 고향인 서경(西京)으로 운구(運柩)될 때 공안현(公安縣) 백성들이 모두 길가에 나와 대나무를 잘라 땅에 꽂고 지전(紙錢: 죽은 사람이 저승 가는 길에 노자(路資)로 쓰라는 뜻으로 관 속에 넣어주는, 돈 모양으로 오린 종이)을 매달아 곡하였는데, 한 달 뒤에 대나무에 모두 순이 돋았다고 한다. <宋史 卷281 寇準列傳> 구준이 내국공(萊國公)에 봉해졌기 때문에 그를 내공(萊公)이라고 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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