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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단[內丹]~내대[褦襶]~내대객[褦襶客]~내대자[褦襶子]


내다욕이외시인의[內多欲而外施仁義]  속으로는 욕심이 많으면서 겉으로만 인의(仁義)를 베푼다는 뜻으로, 위선(僞善)을 비판하는 말이다. 급암(汲黯)은 한 무제(漢武帝) 때의 직신(直臣)으로, 무제가 일찍이 문사(文士)를 불러놓고 천하에 인의(仁義)를 베풀고자 한다는 포부를 말하자, 급암이 “폐하께서는 속으로 욕심이 많은데, 겉으로만 인의를 베풀어서야 어떻게 요순의 정치를 본받는단 말입니까.[陛下內多欲而外施仁義 奈何欲效唐虞之治乎]”라고 하였다. 이에 무제가 노하여 조회(朝會)를 파하면서 “심하다, 급암의 우직함이여.[甚矣 汲黯之戇也]”라고 하였다. 그러나 나중에 무제는 “옛날에 사직신(社稷臣)이 있었는데, 아마 급암이 비슷할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훗날 무제가 급암을 회양 태수(淮陽太守)로 임명하자, 급암은 외직보다 내직에 있으면서 임금의 부족함을 간언하겠다고 부임하기를 주저하였다. 이에 무제는 “그대의 중망(重望)을 얻어 누워서 다스리게 되길 바란다. 내 곧 그대를 다시 부를 것이다.”라고 하며 보냈으나 급암은 10년 동안 회양 태수로 있다가 임소(任所)에서 죽었다. <史記 卷120 汲黯列傳> <史略 卷2 西漢>

내단[內丹]  자기 내부의 정기를 단련하는 것으로, 보통 호흡법을 말한다. 반면에 금단(金丹)과 같은 약물을 제련하는 등 외부의 힘을 빌려서 단련하는 것을 외단(外丹)이라고 한다.

내대[褦襶]  내대는 성호사설(星湖僿說) 권4 만물문(萬物門) 내대(褦襶)에 “내대자(褦襶子)는 패랭이[凉笠]로 더위를 피하는 갓인데, 대나무로 만들고 겉에 비단을 씌운 것이다. 일설에는 ‘여름에 남을 찾아갈 때 머리에 쓰고 몸을 싸는 것’이라고 한다.”라고 하여 여름에 더위를 피하기 위해 쓰는 갓으로 정의하였다.

내대[褦襶]  내대는 본디 여름철에 햇빛을 가리기 위해 쓰는 삿갓인데, 전하여 내대 쓴 나그네란 무더위에 성복(盛服)을 하고 남의 집을 찾는 사람을 가리킨 것으로, 오활(迂闊)해서 사리에 어두운 사람을 비웃어 일컫는 말이다. 진(晉)나라 때 정효(程曉)의 조열객(嘲熱客) 시에 “지금 삿갓 쓴 사람이, 더위를 무릅쓰고 남의 집을 찾아가니, 주인이 손님 왔다는 말을 듣고는, 이맛살 찡그리며 이 일을 어쩔꼬 하네.[只今褦襶子 觸熱到人家 主人聞客來 嚬蹙奈此何]”라고 하였다. <古文苑 卷8> 권세에 아부하는 사람을 비유하기도 한다.

내대객[褦襶客]  내대(褦襶)는 여름철에 햇빛을 가리기 위해 쓰는 삿갓인데, 더위를 무릅쓰고 염치없이 남의 집에 손으로 가는 사람을 뜻한다. 삼국 시대 위(魏)나라 정효(程曉)의 [무더위에 찾아온 손님을 조소하는 시[嘲熱客詩][에 “지금 삿갓 쓴 이가, 더위 무릅쓰고 남의 집을 찾아왔네. 주인이 손님 왔다는 소리를 듣고, 이맛살을 찡그리지만 이를 어찌하리오.[只今褦襶子, 觸熱到人家. 主人聞客來, 嚬蹙奈此何?]”라고 하였다.

내대귀호[乃大歸乎]  바로 크게 돌아가는 것임. 육체만 죽거나 정신만 죽는 것이 아니라 정신과 육체가 모두 돌아간다는 뜻이다.

내대자[褦襶子]  내대(褦襶)는 여름철에 햇빛을 가리기 위해서 쓰는 삿갓이다. 삼국 시대 위(魏)나라 정효(程曉)의 조열객시(嘲熱客詩)에 “지금 삿갓 쓴 이가 더위를 무릅쓰고 남의 집을 찾아왔네. 주인이 손님 왔다는 소리를 듣고, 이 일을 어쩌나 이맛살을 찡그리네.[只今褦襶子, 觸熱到人家. 主人聞客來, 嚬蹙奈此何.]”라고 한 데서 유래하여, 사리를 분간할 줄 모르고 주책없이 구는 사람을 뜻한다.

내대자[褦襶子]  사리를 분간할 줄을 몰라 어리석은 짓을 하는 사람을 뜻한다. 내대는 본래 여름철에 햇빛을 가리고 더위를 피하기 위해 쓰는 패랭이[凉笠]의 일종이다. 삼국 시대 위(魏)나라 정효(程曉)의 시 <더운 여름의 길손을 조롱하다(嘲熱客)>에 “지금 삿갓 쓴 이가, 무더위 아랑곳 않고 남의 집을 찾아왔네. 주인이 손님 왔다는 소리 듣고는, ‘어이쿠 이를 어째’ 이맛살 찡그리네.[只今褦襶子 觸熱到人家 主人聞客來 嚬蹙奈此何]” 한 데에서 유래한 말이다. <古文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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