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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성불구[內省不疚]~내성사제[內省思齊]~내성외왕[內聖外王]


내성불구[內省不疚]  마음속에 조금도 부끄러울 것이 없음을 이른다. 즉 마음이 결백함을 뜻한다. 중용장구(中庸章句) 제33장에 이르기를 “시경(詩經)에 이르기를, ‘물에 잠겨 엎드려 있으나 또한 심히 밝게 보이도다.’라 하였다. 그러므로 ‘군자는 안으로 살펴보아 하자(瑕疵)가 없어서 마음에 부끄러움이 없는 것이니[君子內省不疚 無惡於志]’ 군자의 미칠 수 없는 점은 사람들이 보지 않는 바에 있는 것이다.”라 하였으니, 군자의 신독(愼獨)을 말한 것이다.

내성불구[內省不疚]  자기의 내면을 살펴 흠이 없게 하는 것을 말한다. 논어(論語) 안연(顔淵)에 “자기의 내면을 살펴서 하자가 없다면야 걱정하고 두려워할 것이 뭐가 있으랴.[內省不疚 夫何憂何懼]”라는 공자의 말이 나오고, 중용장구(中庸章句) 제33장에 “시경(詩經)에 ‘물에 잠겨 숨어 있어도 그것 역시 잘 보이기만 한다.’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군자는 내성불구를 함으로써 양심에 거리낌이 없게 하는 것이다.[詩云 潛雖伏矣 亦孔之昭 故君子內省不疚 無惡於志]”라는 말이 나온다. 자기(自己) 자신(自身)을 되돌아보아 마음 속에 조금도 부끄러울 것이 없다는 뜻으로, 마음이 결백(潔白)함을 이르는 말이다.

내성사제[內省思齊]  안으로 반성하거나 같아지기를 생각함. 논어(論語) 이인(里仁)에 “공자께서 말씀하기를 ‘어진 이의 행동을 보면 그와 같기를 생각할 것이며, 어질지 못한 이의 행동을 보면 내 스스로를 살펴야 한다.[見賢思齊焉 見不賢而內自省也]’고 하였다.”라고 하였고, 논어(論語) 본주(本註)에 “사제(思齊)는 자신도 이러한 선(善)이 있기를 바라는 것이요, 내자성(內自省)은 자신에게도 이러한 악(惡)이 있을까 두려워하는 것이다.[思齊者 冀己亦有是善 內自省者 恐己亦有是惡]”라고 하였다. 선행에 대해서는 나도 그와 같이 행하려고 해야 하고, 악행에 대해서는 내 자신에게 혹시 그런 허물이 있지 않은지 반성해 봐야 한다는 뜻이다.

내성사제[內省思齊]  논어(論語) 술이(述而)에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세 사람이 길을 감에 반드시 나의 스승이 있으니, 그 선한 자를 가려서 따르고 그 불선한 자를 가려서 고칠 것이다.’라고 하였다.[子曰: 三人行, 必有我師焉, 擇其善者而從之, 其不善者而改之.]”고 하였는데, 그 주에 “윤씨가 말하기를 현자를 보고는 나도 그와 같이 되기를 생각하고 불현자를 보고는 안으로 스스로 반성하면 선자와 악자가 모두 나의 스승이 된다.[尹氏曰: 見賢思齊, 見不賢而內自省, 則善惡皆我之師.]”라고 하였다.

내성외왕[內聖外王]  안으로는 성인(聖人)의 덕을 갖추었고 밖으로는 왕자(王者)의 풍도를 갖추었다는 뜻으로, 학술과 덕행을 겸비함을 말한다. 즉 자신을 닦아 성인처럼 되는 것과 남을 다스려 왕도(王道)를 펴는 것을 말한다. 장자(莊子) 천하(天下)에 이르기를 “신은 어디서 내려오며, 명은 어디서 나오는가? 성인이 내는 바가 있고, 제왕이 이루는 바가 있다.[神何由降 明何由出 聖有所生 王有所成]”라고 하였고, 또 “천지의 아름다움을 구비하고 신명의 경지에 걸맞은 인물을 거의 찾을 수 없기 때문에 내성외왕의 도가 어두워져서 밝아지지 않고 답답하게 막혀 나오지 않는 것이다.[寡能備於天地之美 稱神明之容 是故內聖外王之道 闇而不明 鬱而不發]”라고 하였다.

내성자무구[內省自無疚]  논어(論語) 안연(顔淵)에 공자(孔子)가 군자(君子)의 특성을 말하면서 “양심에 거리끼지 않는데 무엇을 근심하고 무엇을 두려워하겠는가?[內省不疚 夫何憂何懼]”라고 한 말을 원용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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