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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사[內需司]~내수외양[內修外攘]~내수점[內水岾]~내승[內乘]


내수[內豎]  내수는 궁내(宮內)에 근무하는 어린 관원이다.

내수[內豎]  왕의 근시(近侍) 및 숙위(宿衛)의 일을 맡아보던 벼슬아치로, 내시(內侍)를 말한다.

내수[內羞]  제사에 쓰기 위하여 궁궐 안에 있는 여관(女官)이 만들어 바치는 각종의 음식물을 이른다.

내수사[內需司]  조선 시대에 궁중(宮中)에서 쓰는 미곡(米穀)・포목(布木)・잡화(雜貨) 등을 조달하고 소속 노비(奴婢)의 신역(身役)・신공(身貢)을 관장하던 정5품 아문(正五品衙門)의 하나이다. 조선 왕조 초에는 고려 왕실로부터 물려받은 왕실 재산과 함경도를 중심으로 한 이성계(李成桂) 일족의 사유 재산을 아울러 본궁(本宮)이라 했었는데, 세종(世宗) 초에 이를 내수소(內需所)라 하였다가 세조(世祖) 때 내수사로 고쳤다. 왕실에 직속되어 있었기 때문에 갖가지 특권이 자행되어 그 폐해가 많았는데, 특히 내수사 장리(長利)는 연 5할의 고율(高率)로 정부의 통제 밖에서 자행되었고, 장토(莊土)에는 면세(免稅)・면역(免役)의 특혜가 부여되어 부역을 피하려는 농민이 다투어 투탁(投託)하였기 때문에 이미 성종(成宗) 때 그 농장(農莊)이 3백 25개나 되었다고 한다.

내수외양[內修外攘]  정교(政敎)를 잘 닦아서 외적의 도발을 막음. 안으로 국내의 정치를 잘 닦고 밖으로 외적의 침입을 물리치는 것을 말한다. 내수는 안으로 정무를 잘 다스리는 일이요, 외양은 밖으로 오랑캐를 물리치는 것이다.

내수점[內水岾]  강원도(江原道) 회양(淮陽)과 고성(高城)의 경계가 되는 고개로, 일명 안문점(雁門岾)이라고도 한다. 조선 중기에 이형윤(李炯胤)이 지은 유금강산기(遊金剛山記)에 의하면 옥류동 너머에 있는 평탄하고 넓은 고갯길로, 내외금강산의 경계인데 동쪽은 바로 고성 땅이며, 사람이 고함을 치면 반드시 음산한 비가 내렸기 때문에 이름한 것이라 한다.

내승[內乘]  고려 시대에 궁중의 승여(乘輿)를 맡아보던 관아 이름이다. 사복시(司僕寺)와는 별도로 궁중에 두었다. 목종 때에는 상승국(尙乘局)으로 불렀다.

내승[內陞]  지방의 관리가 승진하여 중앙의 관직으로 옮겨가는 것을 말한다.

내승별감[內乘別監]  고려(高麗) 때 왕실의 수레와 말을 관장하는 내승(內乘)의 벼슬아치이다. 내승은 나라에서 필요로 하는 마필(馬匹)을 관리하는 태복시(太僕寺)와는 구별된다. 여기에는 환관이 주로 임명되어 그 임무를 오로지 하여 마료수취(馬料收取)를 위한 횡포가 심하고, 또 농장을 설치하여 백성을 노예처럼 부렸기 때문에 응방(鷹坊)과 마찬가지로 사회적으로 커다란 문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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