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하[奈何] 어떻게. 어째서. 어찌. 어떻게 하다. 어찌하다. 어찌할까. 누구를 어떻게 하다. 처리하다. 대처하다. 어떻게 …한가? [奈…何] …를 어찌하겠는가. …을 어찌하면 좋을까.
내하[奈河] 원래는 ‘어찌, 어떻게’란 뜻을 가진 말이지만 나락가(奈落迦), 즉 불교에서 지옥을 의미하는 말로도 쓰인다. 나락가는 범어 Naraka(나라카)의 음역(音譯)이며 나락(奈落)으로 줄여 말하기도 한다.
내하모[來何暮] 왜 이렇게 늦게 왔느냐는 뜻이다. 동한(東漢)의 염범(廉范)이 촉군 태수(蜀郡太守)로 부임하여, 금화(禁火)와 야간 통행금지 등의 옛 법규를 개혁하며 선정을 펼치자, 백성들이 “우리 염숙도여 왜 이리 늦게 오셨는가. 불을 금하지 않으시어 백성 편하게 되었나니, 평생토록 저고리 하나 없다가 지금은 바지가 다섯 벌이라네.[廉叔度, 來何暮? 不禁火, 民安作, 平生無襦今五袴.]”라는 찬가를 지어 불렀다고 한다. 숙도(叔度)는 염범의 자(字)이다. <後漢書 卷31 廉范列傳>
내하모[來何暮] 후한(後漢) 때 염범(廉范)이 일찍이 촉군 태수(蜀郡太守)가 되어 선정을 베풀자, 백성들이 그를 좋아하여 노래하기를 “염숙도여, 어찌 그리 늦게 왔느뇨? 불을 금하지 않아서, 백성들이 밤일을 편안히 하여, 평생에 속옷도 없다가 이젠 바지가 다섯 벌이라네.[廉叔度 來何暮 不禁火 民安作 平生無襦今五袴]”라고 했던 데서 온 말로, 전하여 지방관의 선정을 비유한다. 숙도(叔度)는 염범의 자이다.
내하외이[內夏外夷] 춘추공양전(春秋公羊傳) 성공(成公) 15년 조(條)에 “춘추(春秋)에서는 본국을 안으로 삼고 중원의 나라들을 밖으로 삼았으며, 중원의 나라들을 안으로 삼고 이적을 밖으로 삼았다.[春秋內其國而外諸夏 內諸夏而外夷狄]”는 말이 있다.
내학[內學] 참위(讖緯)에 관한 학설이나 신선술에 관한 학설을 말한다.
내학왕교[來學往敎] 예기(禮記) 곡례 상(曲禮上)에 “예법상 학생이 와서 배운다는 말은 들었지만, 선생이 가서 가르친다는 말은 듣지 못하였다.[禮聞來學 不聞往敎]”라는 말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