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노부지례[魯祔之禮]~노불습유[路不拾遺]~노불효사[老不曉事]


노부좌승[勞不坐乘]  노불좌승. 옛날 중국 고대에는 통상적으로 일반인이 수레를 이용할 때는 자리에 앉지 않고 서서 다녔고 좌석에 앉을 수 있는 사람들은 군주나 사회적으로 존경 받는 인사에 한해서였다. 백리해는 앉아서 다닐 수 있는 수레를 이용할 수 있는 신분이었지만 겸손하여 그것을 이용하지 않았다 한다.

노부지례[魯祔之禮]  노(魯)나라에서 합장(合葬)하는 의례라는 뜻인데, 여기서는 합장한다는 뜻으로 사용되었다. 춘추 시대에 합장(合葬)하는 방식은 두 가지가 있었는데, 위(衛)나라는 하나의 덧널 속에 어떠한 물건을 넣어 두 널을 분리시켰고, 노나라는 덧널 속에 아무런 물건을 넣지 않고 두 널을 그대로 붙였다. 이에 대해 공자가 평가하기를 “위나라 사람들의 합장은 덧널 사이에 물건을 넣어 격리시키고, 노나라 사람들의 합장은 두 널을 붙였는데, 노나라 방식이 더 좋다.[衛人之祔也, 離之; 魯人之祔也, 合之, 善夫!]”라고 하였다. <禮記 檀弓下>

노불[老佛]  활인불(活人佛)로서 노의(老醫)를 말한다.

노불관안[老佛管晏]  노불(老佛)은 노장(老莊)과 불교(佛敎), 관안(管晏)은 춘추 시대 제(齊) 나라의 명상(名相)이었던 관중(管仲)과 안영(晏嬰)의 학술을 말한다.

노불습유[路不拾遺]  백성(百姓)이 길에 떨어져 있는 남의 물건(物件)을 주워서 자기가 가지려는 따위의 짓은 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나라가 잘 다스려져 평화(平和)롭고 모든 백성(百姓)이 매우 정직(正直)한 모양을 이르는 말이다.

노불지궁[老佛之宮]  도교(道敎)의 도관(道觀)과 불교(佛敎)의 사원(寺院)을 이른다. 노(老)는 노자(老子)를 이르는데, 도교(道敎)에서는 노자(老子)를 교조(敎祖)로 높이므로 이렇게 칭한 것이다.

노불효사[老不曉事]  삼국 시대 위(魏)나라 양수(楊修)가 조식(曹植)에게 보낸 답임치후전(答臨淄侯箋)에 “우리 집안 사람인 자운(子雲)은 늙도록 사리에 밝지를 못하였다.[修家子雲 老不曉事]”는 말이 나온다. 자운(子雲)은 양웅(揚雄)의 자(字)이다.

Leave a Reply

Copyright (c) 2015 by 하늘구경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