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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삼가[魯三家]~노삼수[魯三遂]~노삼환진육경[魯三桓晉六卿]


노살경보[魯殺慶父]  공자(公子) 우(友)가 희공(僖公)을 모시고 주(邾)나라로 갔다가 경보(慶父)가 거(莒)나라로 도망간 뒤에야 노나라로 들어와서 희공을 즉위시키고 거나라에 뇌물을 주며 경보를 넘겨주기를 요구하였다. 그러자 거나라 사람이 그를 노나라로 돌려보냈다. 경보가 밀(密)에 이르러서 공자 어(魚)를 노나라에 보내어 자신의 죄를 사면해 주기를 청하였다. 그러나 노나라에서 이를 허락하지 않자 어(魚)가 울면서 돌아오니, 경보는 그 울음소리를 듣고서 스스로 목매어 죽었다.

노삼가[魯三家]  노삼가는 춘추 시대 노(魯)나라 대부인 맹손씨(孟孫氏), 숙손씨(叔孫氏), 계손씨(季孫氏)를 가리킨다. 노나라 환공(桓公)의 자손들로 적자인 장공(壯公)이 즉위하고 서장자, 서차자, 적차자가 모두 경으로 봉해졌는데, 이들의 가문을 가리킨다. 이들이 국정(國政)을 잡으며 권세가 강성해져 왕실(王室)이 도리어 미약했었는데, 뒤에 계손씨의 가신(家臣) 양호(陽虎)에게 권력을 빼앗겼다.

노삼가진육경[魯三家晉六卿]  노삼가(魯三家)는 춘추시대(春秋時代) 노(魯)나라의 세 공족(公族)인 맹손씨(孟孫氏)・숙손씨(叔孫氏)・계손씨(季孫氏)를 이른다. 이들은 환공(桓公)의 자손들로 국정(國政)을 전횡하여 그 권세가 공실(公室)보다 더욱 강성해서 노(魯)나라 임금은 유명무실한 존재가 되었다. 진육경(晉六卿)은 춘추시대(春秋時代) 진(晉)나라의 권세를 잡았던 범씨(范氏)・중행씨(中行氏)・지씨(智氏)・조씨(趙氏)・위씨(魏氏)・한씨(韓氏)를 이른다.

노삼수[魯三遂]  수(遂)는 교외 밖의 지역을 말한다. 주(周) 나라 백금(伯禽)이 서융(西戎)을 정벌하러 나가면서 노(魯) 나라의 삼교(三郊)와 삼수 주민들에게 방어에 필요한 설비와 말에게 먹일 꼴 등을 공급하게 하였다. <書經 費誓>

노삼환[魯三桓]  노(魯)나라의 삼환(三桓)은 노나라의 대부인 맹손씨(孟孫氏: 중손씨仲孫氏), 숙손씨(叔孫氏), 계손씨(季孫氏)를 이르는데, 모두 노나라 환공(桓公)의 후손이기 때문에 삼환(三桓)으로 칭하였다. 노나라는 원래 희성(姬姓)이었는데 이들은 뒤에 맹씨(孟氏) 또는 맹손씨(孟孫氏) 등으로 불리어 각각 씨가 되었으며, 정(鄭)나라 역시 희성이었는데, 자유(子游)·자국(子國)의 후손들은 유씨(游氏)·국씨(國氏)로 불렸다.

노삼환진육경[魯三桓晉六卿]  노삼환(魯三桓)은 춘추시대(春秋時代) 노(魯)나라의 세경(世卿)인 맹손씨(孟孫氏: 중손씨仲孫氏), 숙손씨(叔孫氏), 계손씨(季孫氏)를 이르는데, 이들은 모두 환공(桓公)의 후손이었으므로 삼환(三桓) 또는 삼가(三家)라 불렸으며 대대로 노(魯)나라의 국정(國政)을 맡아 권력이 막강하였다. 소공(昭公)은 계손씨(季孫氏)를 제거하려다가 쫓겨나 귀국하지 못하고 죽었다. 진(晉)나라의 육경(六卿)은 중항씨(中行氏)・범씨(范氏)・지씨(智氏: 순씨荀氏)・한씨(韓氏)・위씨(魏氏)・조씨(趙氏)인데 이들 역시 막강한 권력을 쥐고 있다가 자기들끼리 공격하여 한씨(韓氏)・위씨(魏氏)・조씨(趙氏)만 남았는데, 전국시대(戰國時代)에 이르러 진(晉)나라를 셋으로 나누어 한(韓)・위(魏)・조(趙)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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