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悼亡室도망실 / 아내를 애도함 / 李瑞雨이서우


玉貌依稀看忽無[옥모의희간홀무]   고운 얼굴 아련히 보일 듯 없고

覺來燈影十分孤[각래등영십분고]   깨어보면 등불만 홀로 외로워

早知秋雨驚人夢[조지추우경인몽]   가을 비 꿈 깨울 줄 알았더라면

不向窓前種碧梧[불향창전종벽오]   창 앞에 벽오동은 심지 말 것을

 

<悼亡室도망실 / 李瑞雨이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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