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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삼[綠衫]~녹상서사[錄尙書事]~녹석[綠石]~녹선[錄選]~녹성[鹿性]


녹삼[綠衫]  직위가 낮은 관직을 가리킨다. 당대(唐代) 하급관리들의 관복 색깔이 녹색이었다.

녹상서사[錄尙書事]  자치통감강목집람(資治通鑑綱目集覽)에 이르기를 “록(錄)은 채택하여 기록하는 것이니, 온갖 일을 총괄하여 거느리는 것이다. 한(漢)나라 무제(武帝) 초기에 영상서사(領尙書事)가 있었으니, 장제(章帝) 때에 조희(趙憙)와 모융(牟融)이 모두 녹상서사(錄尙書事)였다. 상서(尙書)에 녹(錄)이라는 명칭이 있게 된 것이 여기에서 비롯되었는 바, 몽재(冡宰)가 자신(百官 자신)의 직책을 총괄하는 것과 같은 뜻이니, 대신(大臣) 중에 권세가 중한 자가 맡는다.[錄 采記也 總領衆事也 漢武初 有領尙書事 章帝時 趙憙牟融竝錄尙書事 尙書有錄名 蓋始于此 猶冡宰總己之義 大臣權重者爲之]”라고 하였다.

녹서리[祿胥吏]  진책오도(進策五道) 신사 하(臣事下)의 제오도(第五道)에 서리의 녹봉에 관한 논의가 실려 있다. <蘇轍全集 應詔集 卷8>

녹석[綠石]  벼루 이름인데, 이 벼루에는 바람 물결 모양의 결이 있다고 한다.

녹선[錄選]  녹선은 홍문관 관원의 후보로 결정된 사람의 이름을 홍문록에 기록함을 이르는데, 홍문관에 결원이 생길 때를 대비해서 만든 제도로, 예문관에서 홍문관이 독립된 1478년(성종9)부터 시행되었다. 홍문관의 부제학과 동벽(東壁), 서벽(西壁)이 함께 의논하여 본관록(本館錄)을 작성하고, 이를 이조에 이송하면 이조에서는 이를 심사하여 이조록(吏曹錄)을 작성하였다. 이 이조록과 본관록을 의정부에 이송하면, 의정부는 본관록을 중심으로 누락과 오류의 여부를 심사하여 정부록을 작성하였는데, 이를 홍문록이라 하였다. 홍문관에 결원이 생기면 이조는 홍문록 중에서 3인을 추천하고, 왕이 이 중 한 명을 낙점하여 임용하였다.

녹설정잡언[綠雪亭雜言]  명나라 오영(敖英)의 저서이다. 오영의 자는 자발(子發)이며 청강(淸江) 사람이다. 강서우부정사(江西右部正使)를 지냈다.

녹성[鹿性]  세상의 구속을 떨쳐 버리고 산림에 은거하면서 미록(麋鹿)과 함께 한가로이 세월을 보내고 싶어 하는 자유분방한 성격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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