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승강장 2020-02-212021-11-11하늘구경졸시拙詩No Comments 1194 views 병마용갱兵馬俑坑이다. 나름 정연히 줄지어 서 돌아가기 위해 떠나기 위해 유리벽을 향해 저마다 불 켜진 홀笏을 받들고 머리를 조아리고 있다. 허락으로 피스톤처럼 어둠을 밀고 와 유리벽이 갈라지고 물음표들을 토해내고 또 후루룩 빨아들이고는 눈에 불 켠 토룡土龍이 어둠을 밀고가면 또 다른 시간이 뒤쫓아 길게 꼬리를 늘이며 따라간다. – – 안상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