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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용식화[農用食貨]~농용팔정[農用八政]~농우취미[隴右聚米]


농용식화[農用食貨]  서경(書經) 홍범(洪範)의 구주(九疇) 가운데 세 번째가 ‘농에 여덟 가지 정사를 행하는 것[農用八政]’이고, 그 여덟 가지 정사 가운데 첫 번째와 두 번째가 먹을 것[食]과 재화[貨]이다. 여기서 ‘농(農)’ 자는 농사짓는 것이 아니라 ‘생활을 풍부하게 한다[所以厚生]’는 뜻으로 쓰였다.

농용팔정[農用八政]  서경(書經) 홍범(洪範)에 “다음 세 번째는 농사에 팔정을 쓰는 것이다.……팔정은 첫째는 먹는 것이요, 둘째는 재물이요, 셋째는 제사요, 넷째는 사공이요, 다섯째는 사도요, 여섯째는 사구요, 일곱째는 손님 접대하는 일이요, 여덟째는 군사이다.[次三 農用八政……八政 一曰食 二曰貨 三曰祀 四曰司空 五曰司徒 六曰司寇 七曰賓 八曰師]”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농용팔정[農用八政]  홍범구주(洪範九疇)의 한 조항으로 세목은 다음과 같다. 1. 식(食 식량), 2. 화(貨 재화), 3. 사(祀 제사), 4 사공(司空 토지를 맡은 벼슬), 5. 사도(司徒 교육을 맡은 벼슬), 6. 사구(司寇 형벌과 도난을 맡은 벼슬), 7. 빈(賓 이웃 나라와의 교제), 8. 사(師 군대)이다. <書經 周書 洪範>

농용팔정[農用八政]  홍범구주(洪範九疇) 세 번째가 ‘농사에 팔정을 쓰다.[農用八政]’인데, 팔정(八政)은 첫 번째는 먹는 것을 다스리는 것[食]이고, 두 번째는 재물을 다스리는 것[貨]이고, 세 번째는 제사를 다스리는 것[祀]이고, 네 번째는 땅을 다스리는 것[司空]이고, 다섯 번째는 백성을 다스리는 것[司徒]이고, 여섯 번째는 죄를 다스리는 것[司寇]이고, 일곱 번째는 손님을 접대하는 것[賓]이고, 여덟 번째는 군대를 다스리는 것[師]이다. <書經 洪範>

농우[農虞]  농우는 신농하우(神農虞夏)를 말한다. 주 무왕이 은나라를 멸망시키자, 백이·숙제가 수양산에 들어가서 고사리를 캐 먹다가 죽음에 이르자 노래하기를, “저 서산에 올라가서 고사리를 캐도다. 폭력으로 폭력과 바꾸면서 자기의 그릇됨을 모르도다. 신농과 우순과 하우가 이제는 없으니 나는 어디로 돌아갈거나.[登彼西山兮, 採其薇矣. 以暴易暴兮, 不知其非矣. 神農虞夏忽焉沒兮. 我安適歸矣.]”라 하였다. <史記 伯夷列傳>

농우[隴右]  농서(隴西) 지방으로, 농산(隴山) 서쪽 지역을 이른다. 지금의 감숙성(甘肅省) 육반산(六盤山) 서쪽, 황하 동쪽 일대이다. 이씨(李氏)의 자칭 본관(本貫)이다.

농우취미[隴右聚米]  농우는 농서(隴西)를 가리키는바, 후한(後漢) 광무제(光武帝)가 농서의 외효(隗囂)를 치기 위하여 친정(親征)했을 때에 장수들의 의견이 엇갈리자, 복파장군(伏波將軍) 마원(馬援)을 불러 물으니, 마원이 광무제 앞에서 쌀을 모아 산골짝 모양을 만들어 지형을 지적해 가면서 여러 군대가 오가며 중도에 경유하는 곳을 보여 주어 분명히 알 수 있게 하였다. 이에 광무제는 “오랑캐가 일목요연하게 내 눈 안에 들어 있다.”라 하고는 다음 날 마침내 진군하여 농서를 평정하였다. <後漢書 卷24 馬援列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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