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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욱영화[醲郁英華]~농운서재[隴雲書齋]~농운정사[隴雲精舍]


농욱영화[醲郁英華]  알찬 내용보다는 겉치레 위주로 꾸미기만 하는 것을 말한다. 한유(韓愈)의 진학해(進學解)에 “향기 물씬한 미문(美文)에 흠뻑 젖고 그 꽃술을 입에 머금고 씹어서 문장을 지으니 그 책이 집 안에 가득하다.[沈浸醲郁 含英咀華 作爲文章 其書滿家]”는 표현이 나온다.

농운[隴雲]  농운은 양(梁)나라 은사(隱士) 도홍경(陶弘景)의 시에 “산중에 무엇이 있는가? 언덕 위에 흰 구름이 많네. 다만 내 스스로 기뻐할 뿐, 이것을 임금께 줄 수가 없네.[山中何所有? 隴上多白雲. 只可自怡悅, 不堪持贈君.]”라고 하였다.

농운서재[隴雲書齋]  도산서원의 전신인 도산서당(陶山書堂) 서쪽에 있는 8칸의 부속 건물인 농운정사(隴雲精舍)를 가리킨다. 양(梁)나라 은사(隱士) 도홍경(陶弘景)의 시에 “산중에 무엇이 있는가? 언덕 위에 흰 구름이 많구나. 내 스스로 기뻐할 뿐이니, 이것을 임금께 드릴 수 없네.[山中何所有? 隴上多白雲. 只可自怡悅, 不堪持贈君.]”라고 하였는데, 이황이 여기에서 뜻을 취하여 정사(精舍)의 이름을 농운(隴雲)이라고 하였다. 이황이 “서재는 시습재(時習齋), 방은 지숙료(止宿寮), 마루는 관란헌(觀瀾軒)이니, 합하여 편액을 달기를 농운정사라 하였다.[齋曰時習, 寮曰止宿, 軒曰觀瀾, 合而扁之, 曰隴雲精舍.]”라고 하였다. <退溪集 卷3 陶山雜詠>

농운정사[隴雲精舍]  안동시 도산면 토계리 도산서원 경내에 있는 건물로, 퇴계 이황의 제자(弟子)들이 기거하며 공부하던 기숙사이다. 모두 8칸으로 되어 있으며, 시습재(時習齋), 지숙료(止宿寮), 관란헌(觀瀾軒)으로 이루어져 있다. 건물의 구조가 공(工)자 형으로 되어 있는데, 퇴계 이황이 제자들에게 공부에 열중하라는 의미를 담아 지었다고 한다.

농운정사[隴雲精舍]  도산서당의 서쪽에 있는 제자들의 처소로 8칸이며, 퇴계 선생이 제자들의 공부를 독려하기 위해 ‘공(工)’ 자 형으로 지었다고 한다. 마루인 관란헌(觀瀾軒), 공부방인 시습재(時習齋), 숙소인 지숙료(止宿寮)로 이루어져 있다. 양(梁)나라 은사(隱士) 도홍경(陶弘景)의 시에 “산중에 무엇이 있는가. 언덕 위에 흰 구름이 많다. 다만 내 스스로 기뻐할 뿐, 이것을 가져다가 임에게 줄 수는 없네.[山中何所有, 隴上多白雲, 只可自怡悅, 不堪持贈君]”라고 하였다. 퇴계가 이 뜻을 취하여 정사(精舍)의 이름을 농운(隴雲)이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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