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원[弄猿] 말을 탈 수 있도록 훈련시킨 원숭이 부대를 가리킨다.
농월[農月] 농사일로 바쁠 때. 농번기를 이른다.
농위정본[農爲政本] 농사야말로 정치의 근본이고, 나라의 기본이 된다.
농인[弄印] 인장(印章)을 만지작거리며 희롱하다가 수여한다는 뜻으로, 원래는 어사대부(御史大夫)의 임명을 비유하는 말이다. 한 고조(漢高祖)가 어사대부의 인장을 만지작거리며 희롱하다가, 조요(趙堯)보다 나은 사람이 없다고 하면서 그를 어사대부로 임명한 고사에서 유래한 것이다. <史記 卷96 張丞相列傳>
농인고아서주사[農人告我西疇事] 봄이 와서 농사가 시작되었다는 말이다. 진(晉)나라 도연명(陶淵明)의 귀거래사(歸去來辭)에 “농부가 내게 봄이 왔음을 알려주니 장차 서쪽 논밭에 일이 있으리라.[農人告余以春及 將有事于西疇]”라고 하였다. <古文眞寶 前集>
농자[聾者] 귀머거리.
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 농업은 백성들의 기본적인 사업이라는 뜻으로, 농업을 중시하는 말이다.
농장[弄麞] 예로부터 남의 득남(得男)을 축하하는 데는 본디 농장(弄璋)이라고 써야 하는데, 당(唐) 현종(玄宗) 때 재상이었던 이임보(李林甫)가 일찍이 남의 득남을 축하하는 글에 “농장의 경사가 있었다고 들었다.[聞有弄麞之慶]”고 잘못 쓰자, 객(客)이 그것을 보고는 입을 가리고 웃었다는 고사에서 온 말로, 전하여 무식함을 의미한다.
농장[弄璋] 생남(生男). 아들을 얻은 기쁨을 말한다. 시경(詩經) 소아(小雅) 사간(斯干)에 “이에 남자를 낳아서, 평상 위에 재우고, 긴 치마를 입히며, 구슬을 갖고 놀게 하매, 우는 소리가 우렁차니, 붉은 슬갑이 휘황찬란하여, 실가를 두고 군왕이 되리로다.[乃生男子, 載寢之牀, 載衣之裳, 載弄之璋. 其泣喤喤, 朱芾斯皇, 室家君王.]”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남아(男兒)로 태어난 것을 농장(弄璋), 딸이 태어난 것을 농와(弄瓦)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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