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한희어[弄翰戱語] 낙서(落書)와 농담(弄談).
농호[農扈] 각종 농관(農官)의 총칭. 농사(農事)에 관한 고대의 관직명이다. 황제(黃帝)의 장자 소호(少昊) 치세에 9개의 농정(農正)을 설치하고 백성들에게 농사짓는 법을 가르쳤다. 구호(九扈)라고도 한다.
농환[弄丸] 어느 사물에 집착하지 않고 침묵 속에서 자가의 경지에 도취하면 남은 일들이 자연적으로 풀림을 이른다. 시남 의료(市南宜僚)가 구슬놀이를 잘했는데, 그 바람에 초(楚)와 송(宋)의 전쟁이 종식되었다는 고사가 있다. <莊子 徐無鬼>
농환[弄丸] 구슬처럼 둥글게 생긴 태극(太極)을 가지고 논다는 말로, 역리(易理)를 탐구하는 것을 가리킨다. 소옹(邵雍)의 격양집(擊壤集) 권12 <자작진찬(自作眞贊)> 말미에 “구슬을 가지고 노는 여가에, 한가로이 왔다 갔다 하노라.[弄丸餘暇 閑往閑來]”라는 말이 나오는데, 자주(自註)에 “환(丸)은 태극(太極)이다.”라고 하였다.
농환[弄丸] 태극(太極)과 같은 구슬을 가지고 논다는 말로, 역리(易理)를 탐구하는 것을 가리킨다. 송나라 소옹(邵雍)의 격양집(擊壤集) 권12 자작진찬(自作眞贊)에 “구슬을 가지고 노는 여가에, 한가로이 왔다 갔다 하노라.[弄丸餘暇, 閑往閑來.]”라는 말이 나오는데, 자주(自註)에 “환(丸)은 태극이다.”라고 하였다.
농환가[弄丸家] 구슬 놀이 잘하는 사람을 말한다. 장자(莊子) 서무귀 주(徐旡鬼 注)에 “초(楚) 나라 사람 웅의료(熊宜僚)가 둥근 구슬 놀이를 잘 하였는데, 8개의 방울은 늘 공중에 띄워 두고 한 개만 수중에 가지고 있었다.”라고 하였다.
농환병우[弄丸秉羽] 농환(弄丸)은 여러 개의 공을 가지고 번갈아 던지면서 받아 땅에 떨어지지 않게 하는 기예를 말하고, 병우(秉羽)는 깃털 부채를 손에 쥐고 있음을 말한다. 장자(莊子) 서무귀(徐无鬼)에 “시남의 의료가 공을 놀리면서 딴청을 부리며 초(楚)나라 백공 승(白公勝)의 난에 참여하지 않아 두 대부 집안의 분쟁이 해결되었고, 손숙오가 편안히 누워 우선을 잡은 채 덕을 닦자 초나라 사람들이 병장기를 손에서 놓고 전쟁을 멈추었다.[市南宜僚弄丸而兩家之難解 孫叔敖甘寢秉羽而郢人投兵]”라고 하였다.
농환옹[弄丸翁] 비바람도 가리지 못하는 누추한 오두막에서 가난하게 살면서도 자신의 집을 안락와(安樂窩)라고 이름하고 안빈낙도(安貧樂道)의 삶을 즐긴 송(宋) 나라의 철인(哲人) 소강절(邵康節) 소옹(邵雍)을 가리킨다. 주역(周易)의 수리(數理)를 연역(演繹)하여 황극경세서(皇極經世書)를 저술하였는데, 자작진찬(自作眞贊)에 “구슬을 굴리는 여가에 틈이 있으면, 한가히 갔다가는 한가히 오노매라.[私桂操行 鸎花文才 江山氣度 風月情懷 借爾面貌 假爾形骸 弄丸餘暇 閑往閑來]”라는 구절이 있으므로, 그를 농환옹이라고도 부르게 되었는데, 그 시의 자주(自註)에 “환(丸)은 태극(太極)을 의미한다.”고 하였다. <擊壤集 卷12 自作眞贊>
농환해양가지난[弄丸解兩家之難] 장자(莊子)에 이르기를 “웅의료(熊宜僚)가 공을 잘 놀리어, 한 개는 손에 있고, 여덟 개는 공중에 놀게 하여, 던지고 받아 놓치지 않는 기묘한 솜씨가 있었는데, 초(楚) 나라와 송(宋) 나라가 싸울 때에 군사들 앞에서 공을 놀리니, 그것을 구경하느라고 싸움이 멈추었다.”하였다.
농환혁추[弄丸奕秋] 시남의료(市南宜僚)는 춘추 시대 초나라 때 농환(弄丸)의 명수로, 장자(莊子) 서무귀(徐无鬼)에 “시남의료가 두 손으로 공놀이를 하며[弄丸] 신기를 발휘함으로써 두 집안의 갈등을 해소시켰다.”라는 이야기가 있다. 혁추(奕秋)는 바둑의 고수로 맹자(孟子) 고자 상(告子上)에 “혁추가 두 사람에게 바둑을 가르칠 경우, 한 사람은 전심치지(專心致志)하여 혁추의 말만을 듣고, 또 한 사람은 혁추의 말을 듣기는 하되 한편으로는 ‘기러기나 고니가 날아오거든 화살을 쏘아서 잡아야겠다.[鴻鵠捋至, 思援弓繳而射之.]’는 생각을 한다면, 아무리 함께 똑같이 배우더라도 결과는 서로 같을 수가 없다.”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농황[農黃] 신농(神農)과 황제(黃帝)이니 도가(道家)에서 시조로 삼는 이들이다.
농황제성추호[儂黃諸姓酋豪] 송사(宋史)에 근거하면 농씨(儂氏), 황씨(黃氏), 위씨(韋氏), 주씨(周氏)는 모두 중국 남방의 광원주(廣源州) 소수부족의 토호 세력이었다.
농후[弄猴] 말을 탈 수 있도록 조련한 원숭이를 가리킨다.
농후인[弄猴人] 원숭이를 부리는 사람이다.
농희[農羲] 상고 시대의 성왕(聖王)인 태호복희씨(太昊伏羲氏)와 염제신농씨(炎帝神農氏)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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