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이[餒而] ‘굶주리다[飢餓]’의 뜻으로,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 선공(宣公) 4년에 “오씨(敖氏)의 귀신은 굶주리지 않겠는가?[若敖氏之鬼 不其餒而]”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而’는 본디 어조사이나 ‘餒’와 함께 성어가 되어 특별히 ‘자손이 끊겨 제사 지낼 사람이 없다’는 뜻으로 쓰인다.
뇌이지탄[餒而之歎] 굶주리겠다는 탄식. 위(衛)나라의 대부(大夫) 영혜자(寗惠子)가 죽음을 앞두고 아들 도자(悼子)를 불러 유언하기를 “내 이름이 제후(諸侯)의 사책(史策)에 임금을 축출하였다고 기록되어 있으니, 임금이 돌아와 복위(復位)한다면 나의 죄가 덮일 것이다. 만약 나의 죄가 덮이게 한다면 내 자식이지만,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귀신이 되어서도 나는 굶주릴지언정 와서 제사를 받아먹지 않을 것이다.”라고 하였다. 일찍이 위 정공(衛定公)이 병들자, 영혜자에게 명하여 헌공(獻公)을 세우게 하였는데, 영혜자가 헌공이 무례하다 하여 손문자(孫文子)와 공모하여 헌공을 내쫓고 상공(殤公)을 세운 일이 있었다. <春秋左氏傳 襄公20年>
뇌인[惱人] 남을 고뇌하게 하다. 사람을 괴롭히다, 애태우게 하다. 남을 성나게 하다. 나무라다. 남을 원망하다.
뇌자[腦子] 용뇌향(龍腦香)의 다른 이름. 송(宋)나라 문천상(文天祥)의 임강군시발(臨江軍詩跋)에 “내가 일찍이 뇌자(腦子) 두 냥을 먹었지만 죽지 않았고, 먹는 것을 끊기를 8일 동안 하였지만 죽지 않았다.[予嘗服腦子二两不死 绝食八日又不死]”라고 하였다.
뇌자[牢子] 군뢰(軍牢). 조선시대 각 군영에 소속되어 있던 특수군인으로 죄인을 구금하거나 형벌을 집행하는 일을 맡았다.
뇌작[罍酌] 제사지내는데 소용되는 그릇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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