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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기[累碁], 누기대옥[屢起大獄], 누기성수[漏器盛水], 누년보즙[累年補葺], 누누[屢屢]


누기[累碁]  바둑돌을 쌓아 올린 듯하다는 뜻으로, 위태(危殆)함을 이르는 말이다.

누기[漏器]  물시계의 다른 이름이다.

누기대옥 주축귀신[屢起大獄 誅逐貴臣]  여러 번 큰 옥사를 일으켜 존귀한 신하들을 죽이고 축출함으로써 자신의 권세를 확장함을 이른다. 통감절요(通鑑節要) 당기(唐紀) 현종명황제(玄宗明皇帝)에 “이임보(李林甫)는 상(上)의 좌우(左右)에서 아첨하여 섬기고 상(上)의 뜻에 영합하여 은총을 견고히 하였으며, 언로(言路)를 막고 끊고 상(上)의 총명(聰明: 귀와 눈)을 엄폐하여 그의 간사한 계책을 이루었으며, 어진 자를 시기하고 유능한 자를 질투하고 자기보다 나은 자를 배척하고 제압하여 자신의 지위를 보전하였으며, 여러 번 큰 옥사를 일으켜 존귀한 신하들을 죽이고 축출함으로써 권세를 확장하니, 황태자(皇太子)로부터 이하의 사람들이 그를 두려워하여 걸음도 제대로 떼지 못하였다.[林甫媚事左右, 迎合上意, 以固其寵 ; 杜絶言路, 掩蔽聰明, 以成其姦 ; 妬賢嫉能, 排抑勝己, 以保其位 ; 屢起大獄, 誅逐貴臣, 以張其勢. 自皇太子以下, 畏之側足.]”라고 한 데서 보인다.

누기성수[漏器盛水]  새는 그릇에 물을 담다.

누년보즙[累年補葺]  다년간 보수함을 이른다.

누노비키산[布引山포인산]  일본 나가노 현(長野縣) 고모로 시(小諸市) 누노비키 산 샤쿠손지(釋尊寺)에 전하는 전설을 말한다. 옛날에 젠코지(善光寺)에서 동쪽으로 십 리 떨어진 시나노 국(信濃國) 지이사가타 군(小縣郡)에 욕심 많고 불심 얕은 노파가 살고 있었다. 이 노파가 지쿠마 천(千曲川)에서 옷감을 말리고 있었는데 어디선가 소 한 마리가 나타나서 그 천을 뿔에 걸치고 뛰어갔다. 노파가 소를 뒤쫓아 가서 젠코지 경내까지 갔는데, 순식간에 소가 금당(金堂) 근처에서 사라져 버렸다. 해 질 무렵 어디선가 한 줄기의 빛이 비치자 노파가 보리심(菩提心)이 일어 밤새 금당에서 참회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관세음보살이 소로 변해서 불심이 약한 노파를 젠코지 아미타여래에 인도해서 교화한 것이라 한다. 노파가 어느 날 문득 노누비키산을 올려다보니 암벽에 지난번 천이 걸려 있기에 다시 찾으려고 올라가 보았지만 절벽에 걸려 있어 걷어 올 방법이 없었다. 노파는 열심히 기도하다가 천과 함께 돌로 변해 버렸고 노누비키 산의 절벽에는 지금도 흰 천의 모양을 한 암기(岩肌)가 있다 한다.

누누[累累]  연속으로 겹쳐져 있는 모양. 서로 붙어 있는 분묘 3개가 모양도 서로 닮은 것을 가리킨다.

누누[縷縷]  자세하게. 연이어.

누누[屢屢]  초췌하고 초라한 모양. 많이 달려 있다. 주렁주렁하다. 겹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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