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아[螻蛾] 누미(螻眉)와 아미(蛾眉)로 미인을 형용하는 말이다.
누암[樓巖] 충주(忠州) 탄금대(彈琴臺) 부근 남한강과 달천(㺚川)이 만나는 곳의 지명이다.
누암[樓巖] 현 충주시 가금면 누암리 강변에 다락바위가 있었으며 이를 다락바위, 누바위, 누암이라 하였다.
누양[鏤鍚] 황금으로 아로새긴 말의 눈썹걸이를 말한다. 시경(詩經) 대아(大雅) 한혁(韓奕)에 “왕께서 한후에게 물건을 내리시니, 새 깃으로 장식한 쌍룡기와 수레 포장에 아롱진 가로나무와 검은 곤룡포에 붉은 신과 말 가슴걸이에 금 눈썹걸이와 수레 앞턱을 동일 가죽에 호피 덮개와 말고삐를 매는 금고리로다.[王錫韓侯 淑旂綏章 簟笰錯衡 玄袞赤舃 鉤膺鏤鍚 鞹鞃淺幭 鞗革金厄]”라고 하였다.
누옹옥초부[漏瓮沃焦釜] 깨져서 새는 항아리의 얼마 안 되는 물을 가지고 바닥이 타들어가는 가마솥을 식힌다는 봉루옹옥초부(奉漏瓮沃焦釜)의 준말로, 상황이 너무 급박해서 잠시도 늦출 수 없다는 말이다. 사기(史記) 권46 전경중완세가(田敬仲完世家)에 “조나라가 제나라와 초나라의 울타리 역할을 하고 있는데, 이는 치아에 입술이 있는 것과 같다. 입술이 없어지면 치아가 시릴 것이니, 오늘 조나라를 망하게 놔두면 내일은 제나라와 초나라가 환난을 당할 것이다. 따라서 새는 항아리의 물을 가지고 뜨겁게 달구어진 가마솥에 부어 주는 것처럼 조나라를 급히 구해야만 할 것이다.[且趙之於齊楚捍蔽也, 猶齒之有脣也. 脣亡則齒寒, 今日亡趙, 明日患及齊楚, 且救趙之務, 宜若奉漏瓮沃焦釜也. 夫救趙, 高義也.]”라는 말이 나온다.
누옹옥초부[漏甕沃焦釜] 상황이 너무 급박해서 잠시도 늦출 수 없다는 말이다. 전국 시대 때 진(秦)나라가 조(趙)나라를 공격하자, 제(齊)나라의 모신(謀臣)인 주자(周子)가 “조나라는 제(齊)나라와 초(楚)나라의 울타리 역할을 해 주고 있어 입술과 치아의 관계와 같으니, 입술이 없어지면 치아가 시리게 마련이다. 따라서 오늘 조나라가 멸망한다면, 내일은 제나라와 초나라에 환란이 닥치고 말 것이다. 그러니 마치 물이 새는 동이라도 급히 가지고 가서 빨갛게 달아오르고 있는 냄비를 식히게 하는 것처럼, 그렇게 급히 조나라를 구해야만 할 것이다.[且趙之於齊楚, 扞蔽也, 猶齒之有脣也, 脣亡則齒寒. 今日亡趙, 明日患及齊楚. 且救趙之務, 宜若奉漏甕沃焦釜也. 夫救趙, 高義也.]”라고 말한 내용이 전한다. <史記 卷46 田敬仲完世家>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