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유래[漏籍流來] 누적(漏籍)은 호적에서 누락된 자이고, 유래(流來)는 타지에서 흘러 들어온 자를 이른다.
누전[樓田] 여산(廬山) 연화봉(蓮花峯) 아래서 발원(發源)되는 염계(濂溪)의 모습이 위와 아래 두 군데로 형성되었고, 그 지역 또한 자별(自別)하였으므로 송(宋)의 주돈이(周敦頤)가 아래의 염계 부근에 살면서 누전(樓田)이라 불렀다.
누전[漏田] 토지대장에서 빠진 전지(田地)를 이른다.
누전군읍[屢典郡邑] 여러 고을의 원[수령首領]을 지냄을 이른다.
누접[艛艓] 크기는 작지만 잠잘 곳이 마련된 배를 말한다. 백거이(白居易)의 시 입협차파동(入峽次巴東 삼협을 지나 파동으로 가면서)에 “양쪽 기슭에 붉은 깃발 북소리를 들으며, 사군 태운 작은 배 파동으로 가고 있네.[兩片紅旌數聲鼓 使君艛艓上巴東]”라고 하였다.
누정[漏丁] 군적(軍籍)에서 빠진 장정(壯丁)이나 군적에서 고의로 정호(丁戶)를 빠뜨리는 행위를 말한다.
누정견격[屢呈見格] 누차 정장(呈狀)하였으나 퇴짜를 맞음을 이른다. 정장(呈狀)은 소장을 관청에 내는 것이다.
누조[嫘祖] 서릉씨(西陵氏)의 딸로 황제(黃帝)의 원비(元妃)이다. 멀리 나가서 놀기를 좋아하다가 길에서 죽었으므로, 후세 사람들이 길의 신[行神]으로 높여 제(祭)를 지냈다.
누족[累足] 두려워하는 모양을 형용하는 말이다. 누족(累足)은 시경(詩經) 정월(正月)에 나오는 말로 “하늘이 높다고 하나 감히 몸을 굽히지 않을 수 없으며, 땅이 두텁다고 하나 발자국을 작게 떼지 않을 수 없노라.[謂天蓋高, 不敢不局. 謂地蓋厚, 不敢不蹐.]”라고 하였는데, 주희(朱熹)의 주(注)에 “척(蹐)은 발걸음을 작게 떼는 것[累足]이다.”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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