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늠가경[廩可傾]~늠급[廩給]~늠늠연[凜凜然]~늠렬[凜烈]


늠[廩]  늠인(廩人). 늠인은 주관(周官)의 이름으로 지관(地官)에 소속되었다. 곡식 저장 창고를 관장하여 미곡(米穀)을 출납하는 벼슬이다. <周禮 地官 廩人>

늠가경[廩可傾]  도름경균(倒廩傾囷)이라는 성어를 말하는데, 한유(韓愈)의 두수재에게 답한 편지[答竇秀才書]에 “비록 도를 쌓고 덕을 지니고 있으면서 자신의 재능을 감추어 드러내지 않고 자기 입을 막아 도를 전하지 않는 옛날의 군자라 하더라도 이처럼 간절하게 청하는 족하 같은 사람을 만난다면 자신의 창고에 있는 재화를 다 기울여서 나열하여 바칠 것입니다.[雖使古之君子 積道藏德 遁其光而不曜 膠其口而不傳者 遇足下之請懇懇 猶將倒廩傾囷 羅列而進也]”라는 구절에서 온 말이다. <韓昌黎文集 卷15 答竇秀才書> 즉, 도름경균이란 자신의 생각과 식견을 남김없이 드러내어 말해 준다는 뜻이다.

늠구[廩丘]  춘추시대 제(齊)나라의 읍(邑)이다. 지금의 산동성(山東省) 운성현(鄆城縣) 북서쪽에 있었다.

늠급[廩給]  벼슬아치에게 주는 봉록(俸祿). 당(唐)나라 권덕여(權德輿)의 배소릉과함양서(拜昭陵過咸陽墅)에 “스스로 늠급(廪给)이 풍족한 것을 부끄럽게 여긴다.[自慙廪给厚]”라고 하였다.

늠늠[凜凜]  추움. 두려움. 꿋꿋함. 의젓하고 당당함. 매섭게 춥다. 늠름하다. 위엄이 있다.

늠늠연[凜凜然]  두려워하는 모양이다.

늠렬[凜烈]  엄숙함이 살을 엘 듯함. 매섭게 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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