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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몽초[凌濛初]~능문능필[能文能筆]~능민[陵澠]~능변곡[陵變谷]


능몽초[凌濛初]  중국 명(明)나라 말기의 문인으로 희곡 소설가・비평가이다. 자는 현방(玄房)・치성(稚成). 호는 초성(初成)・즉공관주인(卽空觀主人)이다. 숭정(崇禎) 초년 쉬저우의 통판(通判)이 되었으며, 이자성(李自成)의 난 때 사망했다. 구어문학에 재능을 발휘하여 여러 편의 희곡작품을 남겼으며 구어 단편소설집 박안경기(拍案驚奇), 이각박안경기(二刻拍案驚奇)의 2박를 편찬하였다. 이 책은 풍몽룡(馮夢龍)의 삼언(三言)의 뒤를 이은 이야기책으로 유명하다. 희곡으로는 규염옹(蚓髥翁), 북홍불(北紅拂) 등이 있는데, 서상기(西廂記)에 교주(校注)를 달아 주묵투인본(朱墨套印本)으로 간행하였다.

능무[能無]  반문어. 어찌 ~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논어(論語) 자한(子罕)에 “귀감이 될 말을 따르지 않을 수 있겠는가. 이 말에 따라 잘못된 것을 고치는 것이 중요하다.[法語之言, 能無從乎. 改之爲貴.]라고 하였다.

능문능무[能文能武]  문무(文武)가 뛰어남. 또는 그러한 것을 갖춘 사람을 이른다.

능문능필[能文能筆]  문장을 짓는 솜씨와 글씨를 쓰는 솜씨가 모두 능란함, 또는 그러한 솜씨가 있는 사람을 이른다.

능민[陵澠]  고기가 구릉(丘陵)처럼 많고 술이 민수(澠水)처럼 많다는 뜻이다.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 소공(昭公) 3년 조에 “제후(齊侯)가 투호(投壺)의 화살을 들고 말하기를 ‘술이 민수처럼 많이 있고 고기가 구릉처럼 많이 있으니[有酒如澠 有肉如陵], 과인이 투호를 하여 만약 들어간다면 그대의 진군(晉君)과 같이 즐길 것이다.’라고 하였다.”고 하였다.

능범[凌犯]  달이 오성(五星)을 침범하거나 달 또는 오성이 경성(經星)이나 위성(緯星)을 침범하는 일을 이른다. 예전에는 불길한 일이 일어날 조짐으로 여겼다.

능변곡[陵變谷]  시경(詩經) 소아(小雅) 시월지교(十月之交)에 “높은 언덕이 골짜기가 되고 깊은 골짜기가 언덕이 되도다.[高岸爲谷 深谷爲陵]”라고 한 데서 온 말로, 세상의 변화가 큼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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