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丹溪] 원(元) 나라 의가(醫家) 주진형(朱震亨)의 별호이다. 이름은 주진형(朱震亨)이고, 단계(丹溪)는 호이고, 자는 언수(彦修)이다. 본시 유자(儒者)로서 의학(醫學)을 나지불(羅知佛)에게서 전수 받았는데, 그 설이 전인의 미발을 발명하여 의가의 일파가 되었다. 금나라・원나라 때 의학의 대표자로 저서로는 격치여론(格致餘論)・국방발휘(局方發揮)・금궤구원(金匱鉤元), 외과정요(外科精要) 등이 있다.
단계[丹溪] 원(元)나라 때의 명의인 주진형(朱震亨)의 호이다. 주진형의 자(字)는 언수(彦修)이며, 호(號)가 단계(丹溪)이므로 주 단계(朱丹溪)라고도 부른다. 주진형은 유완소와 간접적인 사승관계가 있으며 유완소의 주화론(主火論)의 영향을 받았지만 화에 대한 관점은 유완소와 크게 다르다. 즉 인체 내의 상화(相火)가 음식과 색욕[聲色]의 자극에 따라 망동(妄動)하여 음정(陰精)이 소모되어 질병이 발생한다고 파악하였다[相火論]. 상화가 정상상태에서는 몸의 에너지이자 일상적인 생리기능으로서 간신(肝腎)을 맡는데, 이상상태에서는 원기(元氣)의 적(敵)이 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몸은 항상 음이 부족하고 양이 넘치는 상태[陰常不足陽常有餘論]이므로 음정(陰精)을 보강하고 비위(脾胃)를 보배(補培)함으로써 상화를 억눌러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주진형이 자음파(滋陰派)라고 불리는 이유이다. 그는 격치여론(格致餘論), 국방발휘(局方發揮), 상한변의(傷寒辨疑), 본초연의보유(本草衍義補遺), 외과정요신론(外科精要新論)을 썼다.
단계[彖繫] 단사・계사. 주역(周易)의 이치를 해설한 글이다.
단계[丹桂] 달 가운데 계수나무가 있다는 전설로 인하여 달을 뜻하는 말로 쓰인다. 당나라 조송(曹松)의 시에 “멀리 붉은 계수 바라보니, 마음이 더욱 어지럽네.[遙遙望丹桂, 心緖更紛紛.]”라고 한 구절이 있다. <全唐詩 卷723 中秋月>
단계[丹溪] 현 경상남도 산청군 단성면의 동쪽 지역으로 삼가 부근에 있다.
단계[丹溪] 단성현의 고호이다. 황매산 자락에 위치한 산청군 신등면에도 단계라는 마을이 있지만, 여기서는 단성을 지칭하는 것으로 봐야 할 듯하다.
단계[丹溪] 신선이 사는 곳을 뜻한다. 문선(文選) 권21 유선시(游仙詩) 7수 가운데 네 번째 시에 “비록 단계에 오르고자 하나, 구름 용을 내가 탈 수 없어라.[雖欲騰丹谿, 雲螭非我駕.]라고 하였다.
단계[丹桂] 계수나무의 일종으로 잎은 측백나무와 비슷하고 껍질이 붉다. 옛날에는 남의 자식을 계자(桂子)라고 불렀으며, 단계 또한 자식에 비유하기도 한다.
단계[丹桂] 붉은 계수나무. 옛날 과거에 급제한 것을 “계수나무 가지를 꺾었다.[折桂]”고 표현한 데서 유래하여, 과거 급제를 비유하는 말로 쓰인다. 진 무제(晉武帝) 때 극선(郤詵)이 현량 대책(賢良對策)에서 천하제일로 급제한 후에 “계림의 나뭇가지 하나를 잡고, 곤륜산의 옥돌 한 조각을 손에 쥐었다.[桂林之一枝, 崑山之片玉.]”라고 한 고사에서 유래하였다. <晉書 卷52 郤詵列傳>
단계[丹桂] 단계는 옛날에 과거 시험에 급제하는 것을 ‘계수나무를 꺾었다.’고 하였으므로, 이를 인하여 문과(文科)에 급제하는 것을 뜻하게 되었다. 진 무제(晉武帝) 때 극선(郤詵)이 현량대책(賢良對策)에서 장원(壯元)을 했는데, 무제가 극선에게 “경(卿)은 스스로를 어떻게 생각하는가?”라고 소감을 물으니, 극선이 “신의 현량대책이 천하제일로 뽑힌 것은 마치 계림의 계수나무 한 가지, 곤산의 옥돌 한 조각과 같은 것입니다.[桂林之一枝, 崑山之片玉.]”라고 답변한 고사가 전한다. <晉書 卷52 郤詵列傳>
단계[端溪] 중국 광동성(廣東省) 고요현(高要縣) 동남쪽 난가산(爛柯山)에 있는 시내로, 여기에서 나는 벼룻돌이 당(唐)・송(宋) 이래 천하의 명품(名品)으로 일컬어진다.
단계[端溪] 중국 광동성(廣東省)에 있는 한 고을 이름. 벼룻돌이 많이 생산되었기 때문에 벼루의 별칭을 단계라고도 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