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고[單股] 외가닥으로 꼰 삼끈을 가리킨다.
단고무수 마속소이패야[但高無水 馬謖所以敗也] 마속(馬謖)은 삼국시대 촉한(蜀漢)의 장수로, 승상 제갈량(諸葛亮)의 총애를 받았다. 건흥(建興) 6년(228)에 촉한(蜀漢)의 승상 제갈량이 위(魏)나라를 정벌하기 위해 군대를 거느리고 한중(漢中)을 나가 기산(祁山)으로 향할 적에, 제갈량은 평소에 아끼던 마속을 선봉으로 발탁하여 위나라 장수 장합(張郃)과 가정(街亭)에서 싸우도록 하였는데, 마속이 제갈량의 지휘를 어기고 산 위에 진을 쳤다가 장합에게 포위되고 마침내 식수가 떨어져 대패하였다. <三國志 권39 董劉馬陳董呂傳>
단곡금정[丹轂金鞓] 붉은 수레바퀴와 금띠로 고관이 사용하는 기물을 말한다.
단곤[丹衮] 단곤(丹衮)은 붉은 곤복(袞服)이라는 뜻으로, 왕을 뜻한다.
단골[丹骨] 늘 정해 놓고 거래를 하는 곳을 말한다. 이규경(李圭景)의 오주연문장전산고(五洲衍文長箋散稿) 일골양반변증설(一骨兩班辨證說)에 “이 외에도 우리나라 풍속에는 골(骨) 자로 말을 만든 것이 아주 많다.……또 지금 시장 가게에서 한 가게와 익숙하게 늘 독점적으로 매매하는 것을 단골(丹骨)이라 부른다.[他與東俗之以骨爲言者甚多.……又今市肆, 慣熟一廛, 常獨賣買曰丹骨.]”라는 구절이 보인다.
단공[端拱] 단좌공수(端坐拱手)의 줄임말로, 단정히 앉아 두 손을 맞잡고 있다는 뜻이다.
단공[亶公] 단공은 오랑캐의 침략을 피해 주(周) 나라의 수도를 기산(岐山)으로 천도한 고공단보(古公亶父)를 가리킨다. 시경(詩經) 대아(大雅) 면(緜)에 “고공단보가 이른 새벽에 말을 달려, 서쪽 물가를 따라 기산(岐山) 아래에 이르셨네.[古公亶父 來朝走馬 率西水滸 至于岐下]”라고 하였다.
단공[檀公] 단공은 남조 송(南朝宋) 때의 장군 단도제(檀道濟)를 이르는데, 삼십육책(三十六策)을 만든 사람이다. 그가 일찍이 위(魏) 나라와 싸우다 불리하자 퇴군(退軍)을 주동한 사실이 있었으므로, 왕경칙(王敬則)이 일찍이 말하기를 “단공의 삼십육책(三十六策) 가운데 주(走) 자가 상책이었으니, 너희들은 응당 급히 도주해야 한다.[檀公三十六策, 走是上計, 汝父子唯應急走耳]”라고 하였다. 서른여섯 계책 중 마지막 계책인 삼십육계(三十六計), 곧 달아나는 것이 가장 상책이라 한다. <南史 卷45 王敬則列傳)>
단공[端公] 당(唐)나라 때 시어사(侍御史)의 별칭이다. 통전(通典) 직관(職官) 6에 “시어사는 어사대(御史臺) 안의 일을 모두 주관하기 때문에 대단(臺端)이라고 부르며, 타인은 그들을 단공(端公)이라고 일컫는다.”라고 하였다.
단공[短筇] 짧은 지팡이를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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