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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구[丹丘]~단구[袒韝]~단구대[丹丘臺]~단구동천[丹丘洞天]


단구[丹丘]  단구는 전설 속의 신선이 산다는 곳으로, 충청북도 단양(丹陽)의 옛 지명이다.

단구[丹丘]  단구는 선인(仙人)이 산다는 전설적인 지명이다. 굴원(屈原)의 초사(楚辭) 원유(遠遊)에 “단구로 신선에게 나아감이여, 죽지 않는 옛 고장에 머무르려네.[仍羽人於丹丘兮 留不死之舊鄕]”라고 하였는데, 왕일(王逸) 주(注)에 “단구는 밤이든 낮이든 항상 밝다.”고 하였다. 단구(丹邱)라고도 한다.

단구[丹丘]  밤이나 낮이나 항상 밝은 땅으로, 우인(羽人)이 죽지 않고 산다는 선경(仙境)이다. 그래서 우인구(羽人丘)라고도 한다. 우인은 우화등선(羽化登仙)한다는 신선을 말하는데, 사람이 득도를 하면 몸에 모우(毛羽)가 돋아난다는 전설이 굴원(屈原)이 지은 원유(遠游)의 주(注)에 소개되어 있다. <楚辭 卷5>

단구[檀衢]  제(齊)나라 도읍인 임치(臨淄)의 거리 이름. 사통팔달(四通八達)의 거리를 구(衢)라고 한다.

단구[丹丘]  단구자(丹丘子). 진대(晉代)에 쓰인 신이기(神異記)에 “여요(餘姚) 사람 우홍(虞洪)이 산에 들어가 차를 채취하다가 물소 세 마리를 끌고 가는 도사 한 명을 만났다. 그 도사는 우홍을 데리고 폭포가 있는 산에 이르러 말하기를 자기는 단구자(丹丘子)라는 사람으로 우홍이 차를 제대로 갖춰 마신다는 소문을 듣고 그에게서 차를 한번 얻어 마시고 싶었다고 하면서 언젠가 마시고 남은 차가 있으면 자기에게도 남겨주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그날 이후 우홍은 단구자에게 차를 올리는 의식을 치르기 시작했고, 그 뒤로는 가족들이 산에 들어갈 때마다 큰 차나무를 만나 쉽게 차를 채취해올 수 있었다.”고 하였다.

단구[袒韝]  단(袒)은 예복인 겉옷을 벗고 소매가 짧은 속옷차림을 하는 것이고, 구(韝)는 본디 활을 쏠 때 팔을 움직이기에 편하도록 왼팔의 소매를 잡아매는 가죽띠이다.

단구대[丹丘臺]  전북 임실군 오수면에 위치해 있던 대(臺) 이름이다.

단구동천[丹丘洞天]  경치 좋은 골짜기를 말한다. 단구(丹丘)는 신선이 사는 곳으로 경치 좋은 곳을 비유적으로 말하기도 하며, 동천(洞天)은 신선이 산다고 하는 인간 세상의 36곳 명산의 골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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