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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극[丹棘]~단근[斷根]~단금[斷琴]~단금지교[斷金之交]


단극[丹極]  궁전의 붉은 기둥으로, 제왕이 사는 대궐을 뜻한다. 대궐의 기둥과 서까래 등에 붉은색을 칠했던 데서 온 말이다.

단극[丹棘]  망우초(忘憂草). 즉 근심을 잊게 해준다는 풀인 원추리의 별칭이다.

단근[斷根]  뿌리 잘린 가을날의 쑥대처럼 정처 없이 떠돌아다니는 신세라는 말이다.

단금[斷琴]  춘추 시대 초(楚) 나라 사람 종자기(鍾子期)가 백아(伯牙)의 거문고 소리를 잘 이해하였는데, 그가 죽자 백아가 거문고 줄을 끊고 종신토록 연주하지 않았다는 고사로서 지기(知己)를 잃은 슬픔을 말한다. <列子 湯問>

단금[斷金]  두 사람이 마음을 합치면 그 날카로움은 쇠도 끊는다는 뜻으로, 친구 간의 깊은 우정을 말한다. 주역(周易) 계사전 상(繫辭傳上)에 “두 사람이 마음을 함께하니 그 날카로움이 쇠[金]를 절단하고, 마음을 함께하는 말은 그 향기로움이 난초와 같다.[二人同心, 其利斷金, 同心之言, 其臭如蘭.]” 하였는데, 주자(朱子)의 본의(本義)에 “쇠를 절단함과 난초와 같다는 것은 다른 물건이 끼지 못하여 그 말이 맛이 있음을 말한 것이다.”라고 하였다.

단금지계[斷金之契]  쇠붙이라도 자를 만큼 굳은 약속이라는 뜻으로, 극히 친밀(親密)한 우정(友情)을 굳은 약속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이다.

단금지교[斷金之交]  친구의 정의(情誼)가 썩 깊음. 무쇠라도 끊을 만큼 마음이 굳은 두 사람의 사귐. 친구(親舊)의 정의(情誼)가 매우 두터움을 이르는 말이다. 금란지교(金蘭之交). 기리단금(其利斷金).

단금지우[斷金之友]  쇠라도 끊을 정도로 굳게 우정으로 맺어진 친구를 말한다. 주역(周易) 계사전 상(繫辭傳上)에 “두 사람이 마음을 함께 하면 그 날카로움이 쇠를 끊을 수 있고, 그런 사람들의 말에서는 난초 향기가 풍겨 나온다.[二人同心, 其利斷金, 同心之言, 其臭如蘭.]”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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