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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다[團茶]~단단무기[斷斷無技]~단단무타기[斷斷無他技]


단다[團茶]  송나라 때 둥근 떡 모양으로 만들어서 그 위에 용봉의 무늬를 찍은 봉룡단다(鳳龍團茶)의 준말로, 최상품(最上品)의 차를 뜻하는 말로 쓰인다. 송나라 구양수(歐陽脩)의 귀전록(歸田錄) 권2에 “차의 품질로는 용봉보다 귀한 것이 없는데, 그것을 단다라고 한다.[茶之品 莫貴於龍鳳 謂之團茶]”라는 말이 나온다.

단단[斷斷]  한결같이 하다. 전일한 모양, 그렇게 결정하여 반드시 틀림없는 일. 지키어 변하지 않음. 마음이 정성스럽고 전일(專一)한 모양을 형용한 것이다. 대학장구(大學章句) 전 10장에 “한 신하가 단단할 뿐 다른 기량은 없으나, 그 마음이 곱고 고와 남을 용납함이 있는 듯하다.[若有一个臣 斷斷兮無他技 其心 休休焉其如有容焉]”라고 하였다.

단단[團團]  둥근 모양, 이슬이 동글동글하게 맺혀 있는 모양, 늘어진 모양, 드리워진 모양. 엉겨있거나 모여 있는 모양.

단단[摶摶]  두텁게 모임. 늘어진 모양.

단단[湍湍]  소용돌이치는 모양.

단단[旦旦]  아침마다. 공손하고 성의가 있는 모양. 환한 모양. 마음이 누그러지는 모양.

단단[慱慱]  애태우며 근심하는 모양.

단단[漙漙]  이슬이 많이 내린 모양.

단단[短短]  짧은 모양.

단단[亶亶]  평탄한 모양.

단단무기[斷斷無技]  서경(書經) 진서(秦誓)에 “여기 한 신하가 있는데, 특별한 재주가 전혀 없어도 덕이 높고 관대하여 다른 사람을 받아들일 수 있다. 남에게 재능이 있으면 마치 자신에게 있는 것처럼 여기고, 남의 덕이 높으면 진심으로 그를 좋아하고 받아들이면서 말로만 칭찬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若有一個臣 斷斷兮無他技 其心休休焉 其如有容焉 人之有技 若己有之 人之彥聖 其心好之 不啻若自其口出]”라고 하였다.

단단무타[斷斷無他]  오로지 한 가지 신념(信念) 외(外)에 다른 마음이 없음. 다른 볼만한 재능은 없어도 오직 마음만은 성실하다는 말이다. 서경(書經) 진서(秦誓)의 “어떤 신하가 그저 정성스럽기만 할 뿐 다른 재능은 없다 할지라도[斷斷兮無他技], 그 마음만은 아름다워서 남을 용납할 줄을 안다.”는 말에서 나온 것이다.

단단무타기[斷斷無他技]  서경(書經) 진서(秦誓)에 “어떤 한 신하가 있는데, 그는 한결같이 정성스럽기만 할 뿐 다른 특별한 재주는 없으나, 그 마음이 널찍하게 커서 남을 포용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리하여 남이 재능을 지니고 있으면 자기가 지닌 것처럼 기뻐하고, 남에게 훌륭한 점이 있으면 자기 마음속으로 좋아한다.[若有一个臣 斷斷兮無他技 其心休休焉 其如有容焉 人之有技 若己有之 人之彦聖 其心好之]”라는 말이 나오는데, 대학장구(大學章句) 전(傳) 10장에도 이 말이 인용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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