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丹毒] 피부에 붉은 반점이 생기고 고열이 나는 병증이다.
단독일신[單獨一身] 단 하나의 몸. 일가(一家) 친척(親戚)이 없는 홀몸.
단두세은[簞豆細恩] 맹자(孟子) 진심 상(盡心上)에 중자(仲子)를 두고 평가하기를 “중자는 의롭지 않으면 제(齊)나라를 주더라도 받지 않으리라는 것을 사람들이 모두 믿고 있지만, 이것은 밥 한 그릇, 국 한 그릇과 같은 하찮은 것을 버리는 의리이다.[仲子不義 與之齊國而弗受 人皆信之 是舍簞食豆羹之義也]”라고 하였다. 밥 한 그릇, 국 한 그릇이란 작은 절개, 작은 은혜를 말한다.
단두장군[斷頭將軍] 죽어도 항복할 줄 모르는 장군. 차라리 죽을지언정 결코 항복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후한(後漢) 유장(劉璋)의 장수인 엄안(嚴顔)이 파촉(巴蜀)을 지키다가 장비(張飛)에게 사로잡혔는데, 장비가 어째서 항복하지 않고 감히 항거했느냐고 묻자, 엄안이 “우리 주에는 머리가 잘리는 장군이 있을 뿐, 항복하는 장군은 있지 않다.[我州但有斷頭將軍 無有降將軍也]”라고 말한 고사가 전한다. <三國志 卷36 蜀書 張飛傳>
단라[檀羅] 모재집(慕齋集) 권1의 충주연석(忠州宴席)이라는 시의 첫 구에 “단라의 국경이 괴안국에 접했네.[檀羅疆界接槐安]”라는 구절이 있는 것으로 보아 벌의 나라를 지칭하는 말로 보인다.
단라몽[檀羅夢] 단라는 단라국(檀蘿國)을 말한다. 순우분(淳于棼)이 꿈 속에서 괴안국(槐安國) 왕의 사위가 되어 온갖 부귀영화를 누렸다. 그러던 어느 날 이웃나라인 단라국(檀蘿國)의 침입을 받아 대패를 하고 아내마저 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이후 추방을 당해 다시 인간 세상으로 돌아온 뒤 꿈에서 깨어난다. 결국 순우분은 자신이 누린 20년간의 부귀영화는 보잘것없는 일장춘몽에 지나지 않았음을 깨닫고 도문(道門)에 귀의했다고 한다. <太平廣記 卷 475 淳于棼>
단락[段落] 일이 다 된 끝.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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