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단령[檀嶺]~단령포[團領袍]~단례[斷例]~단로귤정[丹爐橘井]


단령[檀嶺]  박달재이다. 충청북도 제천시 봉양읍과 백운면의 경계에 있는 고개로 높이 504미터, 길이 500미터에 이른다. 구학산과 시랑산이 맞닿은 곳에 있으며, 능선이 사방을 에워싼 첩첩산중에 위치한다. 원서천을 사이에 두고 남서쪽에 솟은 천등산과 마주 보고 있으며, 천등산 박달재라고도 한다.

단령[團領]  단령이란 목깃을 둥글게 만든 관원(官員)의 옷이다. 이는 북방 민족이 입던 옷으로, 고려 때 명(明) 나라로부터 들어와 공복(公服)이 되었다. 깃의 색깔에 따라 흑단령, 홍단령, 청단령 등이 있다. 둥근 목깃을 고정시키기 위하여 매듭단추를 사용한다.

단령[團領]  조선 시대 관리들이 입던 공복(公服)으로, 위아래가 붙은 포(袍)이다. 깃이 둥글고 소매가 넓으며, 길이는 발뒤꿈치까지 내려오는 홑옷이다. 지금의 두루마기는 동정의 양쪽 끝 옷깃 여미는 데가 뾰족하게 모지지만, 예전엔 그것을 둥그렇게 만들었기 때문에 동정[領]이 둥글다[團]는 말로 단령이라 부른다.

단령포[團領袍]  옷깃을 둥글게 만든 관원의 공복(公服)을 말한다. 색깔에 따라 흑단령(黑團領)・홍단령(紅團領)・백단령(白團領)이 있다. ‘덜렁’이라고도 한다.

단례[斷例]  결단(決斷)의 준례(準例). 판결에 있어서 준거(準據)로 삼는 규정. 법원에서 동일하거나 비슷한 소송 사건에 대하여 행한 재판의 선례(先例). 판례(判例).

단로[丹爐]  단약 만드는 화로. 단로는 선약인 단약(丹藥)을 굽는 화로로서 신선술을 뜻한다.

단로귤정[丹爐橘井]  단로(丹爐)는 신선이 복용하는 단약(丹藥)을 고는 화로이다. 귤정(橘井)은 옛날 신선인 한(漢) 나라의 소선공(蘇仙公)이 우물물과 귤잎으로 병을 치료한 고사를 인용한 것이다. 갈홍(葛洪)이 지은 신선전(神仙傳) 소선공(蘇仙公)에, 한 문제(漢文帝) 때의 선인(仙人)인 소탐(蘇耽) 즉 소선공이 승천(昇天)하기 전에 모친과 이별하면서, “내년에 천하에 전염병이 번질 텐데……우리 집 뜰에 있는 우물의 물 한 되와 귤 잎사귀 하나로 한 사람씩 치료할 수 있다.[明年天下疾疫……井水一升 橘葉一枚 可療一人]”는 비방(秘方)을 알려 주어, 백성을 구제하게 했다는 소선귤정(蘇仙橘井)의 전설이 나온다. 또, 여지기승(輿地紀勝)에 “소선공이 일찍이 신선이 되어 떠나가면서 그 어머니 반씨(潘氏)에게 이르기를, ‘명년에 이 침현(郴縣)에 재앙이 있어 큰 전염병이 유행할 것이니, 어머니는 귤잎을 우물물에 달여서 마시십시오.’라고 하였다. 과연 다음해에 큰 전염병이 돌았는데, 고을 사람들이 그 말을 따라 다투어 귤잎을 달여 마시니, 전염병이 즉시 나았다.”고 하였다.

단로발추순[漙露發秋醇]  흠뻑 맺힌 이슬이란 바로 막 익은 술을 가리키고, 진국을 발한다는 것은 곧 물을 전혀 섞지 않은 순주(醇酒)에서 농후한 향기가 풍기는 것을 이른 말이다.

Leave a Reply

Copyright (c) 2015 by 하늘구경 All rights reserved
error: <b>불펌 금지!</b> Content is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