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록[丹籙] 도가(道家)의 서적. 도가서(道家書)를 가리킨다.
단료[單料] 중인 등 하급 관리들에게 지급하는 정해진 급료로서의 요미(料米)이다.
단료불성[斷了不成] 성리대전(性理大全) 권43 학1, 주자어류(朱子語類) 권8 학(學)2에 “만약 이 통로를 알게 되었다면 이제는 가던 길을 멈추면 안 될 것이다. 만약 중도에 그만둔다면 아무 효과가 없을 것은 물론이요, 다시 가다듬고서 새로 출발하려면 또 얼마나 힘이 소비되겠는가.[若識得些路頭 須是莫斷了 若斷了 便不成 待得再新整頓起來 費多少力]”라 하고, “이는 과자를 먹는 것과 비슷한 점이 있다. 과자에 대한 자미를 알지 못했을 때에는 먹어도 그만이요 안 먹어도 그만이겠지만, 일단 자미를 알고 나서는 그만두려고 해도 저절로 그만둘 수 없을 것이다.[如喫果子相似 未識滋味時 喫也得 不消喫也得 到識滋味了 要住 自住不得]”라고 하였다.
단료투하[簞醪投河] 아랫사람을 아끼면서 동고동락(同苦同樂)하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옛날 어떤 사람이 대장(大將)에게 술 한 병을 선사하자, 혼자 먹을 수 없다 하여 그 술을 강물에 쏟게 한 다음 수많은 사졸들과 함께 강물로 들어가 마셨다[簞醪投河단료투하, 三軍告醉삼군고취.]는 이야기가 황석공(黃石公)의 삼략(三略) 상략(上略)에 나온다.
단룡[團龍] 송대(宋代)에 다엽(茶葉)의 정품(精品)으로 이름이 높았던 소룡단(小龍團), 소봉단(小鳳團) 등이 있었던 데서 온 말로, 전하여 좋은 차를 의미한다.
단루[丹樓] 단루는 붉은 칠을 한 누각으로 궁궐을 가리킨다.
단류[鍜柳] 단류는 버드나무 아래서 대장일을 한다는 뜻이다.
단류객[鍛柳客] 단류객은 진(晉) 나라 때 죽림칠현(竹林七賢)의 한 사람인 혜강(嵇康)을 가리키는데, 그가 대장일[鍛冶]을 좋아하여 자기집 버드나무 아래서 대장일을 했기 때문이다. 하루는 종회(鍾會)가 혜강의 집을 찾아왔는데, 혜강은 그를 잘 대우하지 않고 그가 가려 할 때 묻기를 “무엇을 들으러 왔다가 무엇을 보고 가느냐.”고 하자, 종회가 “들을 것을 들으러 왔다가 볼 것을 보고 간다.”하고 떠났다. 그 후 이로 인해 종회는 혜강에게 감정을 품고 문제(文帝)에게 참소하기를 “혜강은 와룡(臥龍)입니다.”라고 하여, 결국 혜강은 죽임을 당하였다. <晉書 卷四十九 嵇康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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