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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률[短律]~단릉[丹陵]~단리[單里]~단리[短李]~단림[丹林]


단률[短律]  오언율시 또는 칠언율시를 이른다. 이익(李瀷)이 ‘율시의 노정[律詩路程]’에서 “율시는, 오언(五言)은 육조(六朝)에서 생기고, 칠언(七言)은 심전기(沈佺期)・송지문(宋之問)에게서 생겼다……시경(詩經) 이후에 제일 먼저 고시(古詩)가 있었고 다음에 절구(絶句)가 있었고 그 다음에 쌍대(함련과 경련에 대우를 맞춤)의 단율(短律)이 있었다. 지금 율시(律詩)를 짓는 자는 먼저 절구를 익히고 나서 단율을 익혀야 한다. 이것이 그 노정(路程)이다.”라고 하였다.<星湖僿說 卷29 詩文門> 단율은 곧 8구 4연으로 이루어진 율시이다.

단릉[丹陵]  요 임금의 탄생지로, 전하여 요 임금을 가리키기도 한다. <宋書 卷27 符瑞志>

단릉[丹陵]  요(堯) 임금의 출생지로 전해지는 곳이다. 진(晉)나라 황보밀(皇甫謐)의 제왕세기(帝王世紀)에 “경도(慶都)가 잉태한 지 14개월 만에, 단릉에서 요를 낳았다.[孕十四月 而生堯於丹陵]”라는 말이 나온다.

단리[單里]  온 마을 사람들이 제사를 올리는 정성을 말한다. 예기(禮記) 교특생(郊特牲)에 “오직 사제(社祭)를 위해서만 온 이(里)의 사람들이 모두 나선다.[唯爲社事 單出里]”라고 하였다.

단리[短李]  당(唐) 나라 이신(李紳)을 이른다. 이신은 시를 잘하였는데 체구가 아주 왜소하고 성남에 살았으므로 성남단리(城南短李)라는 별칭이 있었다 한다. 이신은 처음에 재질과 절조로써 진용되었다가 뒤에 소인들의 모함으로 거의 화란을 당할 뻔했으나 다시 정인(正人)들의 극력 구호로 풀려나 길이 공명을 누렸다. 당서(唐書) 이신전(李紳傳)에 “신체는 아주 작게 생겼으나 성격이 호방하고 시(詩)에 이름이 있어 당시 사람들이 단리라 일컬었다.”라고 하였다. 또, 백거이(白居易)의 시 대서시일백운기미지(代書詩一百韻寄微之)에 “우신에게 웃으며 술 권하고, 단이의 시를 한가로이 읊노라.[笑勸迂辛酒, 閒吟短李詩.]”라고 하였는데, 그 자주(自注)에 “신대립 도는 성품이 우활하고 술을 좋아하며, 이십이 신은 키가 작고 시를 잘한다. 그래서 당시에 ‘우신’, ‘단이’란 호칭이 있었다.[辛大立度, 性迂嗜酒; 李十二紳, 形短能詩. 故當時有迂辛短李之號.]”라고 하였다.

단림[丹林]  산해경(山海經)에 나오는 지명이다. 산해경(山海經) 북산경(北山經)에 “다시 북쪽으로 200리를 가면 알려산이라는 곳인데, 산위에 소나무와 잣나무가 많고 금과옥이 있다. 심수가 여기에서 나와 남쪽으로 황하로 흘러든다. 그 동쪽에 수풀이 있는데 그 이름을 단림이라 한다.[又北二百裏, 曰謁戾之山, 其上多松柏, 有金玉. 沁水出焉, 南流注於河. 其東有林焉, 名曰丹林.]”라고 한 데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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