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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수실[段秀實]~단수지비[湍水之譬]~단숙반[斷宿攀]~단습[袒襲]


단수사[丹水沙]  단사(丹沙). 수은과 유황의 화합물. 붉은색의 형용.

단수실[段秀實]  단수실은 당 덕종(唐德宗) 때 사람이다. 그가 사농경(司農卿)으로 있을 때 주자(朱泚)가 반(反)하여 단수실에게 인망이 있다 해서 그를 맞이하니, 단수실은 거짓 순응하는 체하더니 하루는 주자와 일을 의논하다가 주자가 차고 있던 상홀(象笏)을 빼앗아 그의 이마를 치고 낯에 침을 뱉으며 크게 꾸짖었다. <唐書100 卷53>

단수실[段秀實]  당(唐)나라 사람이다. 덕종(德宗) 때에 주자(朱泚)가 반란을 일으켜 장안(長安)의 궁성을 점거한 뒤에 사농경(司農卿) 단수실을 불러서 모의를 하자, 단수실이 그의 말을 듣는 척하며 들어가서 일을 의논하다가 그의 얼굴에 침을 뱉고 꾸짖으며 상아(象牙)로 만든 홀(笏)을 들어 이마를 내려치니 주자가 피를 흘리며 엉금엉금 기어서 도망갔는데, 나중에 흉당의 무리가 몰려와서 단수실을 살해하였다. 뒤에 덕종이 봉천(奉天)에서 그 일을 듣고는 그를 대우하여 일을 맡기지 않은 것을 아쉬워하면서 한참 동안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舊唐書 卷128 段秀實傳> <新唐書 卷153 段秀實傳>

단수지비[湍水之譬]  단수의 비유. 맹자(孟子) 고자 상(告子上)에 고자(告子)가 맹자(孟子)와 사람의 본성을 말하는 중 “성(性)은 고리버들과 같고 의(義)는 나무로 만든 그릇과 같으니, 사람의 본성으로써 인의를 행함은 고리버들로 그릇을 만드는 것과 같다.[性猶杞柳也 義猶桮棬也 以人性爲仁義 猶以杞柳爲桮棬]”하고, 또 말하기를 “성은 여울물과 같다. 동쪽으로 터놓으면 동쪽으로 흐르고, 서쪽으로 터놓으면 서쪽으로 흐르니, 인성이 선과 불선에 구분이 없음은 마치 물이 동과 서에 구분이 없는 것과 같다.[性猶湍水也 決諸東方則東流 決諸西方則西流 人性之無分於善不善也 猶水之無分於東西也]”고 하였다.

단숙반[斷宿攀]  묵은 인연을 끊어 버린다는 뜻이다. 소식의 시 차운도체류별(次韻道替留別)에 “여산에 참다운 은자가 많다기에, 고인에게 나아가 묵은 인연 끊어 버리리.[爲聞廬岳多眞隱, 故就高人斷宿攀.]”라고 한데서 나온 말이다.

단순호치[丹脣皓齒]  미인(美人)의 얼굴. 붉은 입술과 하얀 이라는 뜻으로, 여자의 썩 아름다운 얼굴을 이르는 말이다. 주순호치(朱脣皓齒). 호치단순(皓齒丹脣).

단습[袒襲]  단문(袒免)과 염습(斂襲)을 말한다. 단문은 상(喪)을 당한 자가 옷을 벗어 왼쪽 어깨를 드러내고, 관(冠)을 벗고서 머리카락을 묶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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