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심[檀心] 분홍색 꽃술을 가리킨다. 붉은 마음, 즉 단심(丹心)을 이르기도 한다.
단심[丹心] 적심(赤心). 붉은 마음. 진심. 정성스러운 마음, 지성이어서 거짓이 없는 마음.
단심국[丹心菊] 꽃술이 붉은 빛을 띠는 국화라는 의미이다.
단심수부상[丹椹垂扶桑] 부상(扶桑)은 동해(東海) 가운데 있다는 지명(地名)으로 거기에 단심이란 나무가 있는데 그 열매가 매우 달고 향기롭다고 한다.
단심조만고[丹心照萬古] 거짓이 없는 지성스러운 마음은 영원히 빛난다는 말이다.
단심조한청[丹心照汗靑] 송나라 충신 문천상(文天祥)의 시 과영정양(過零丁洋)에 나오는 구절로, 그 시에 “고생하다 임금 만남 한 경전서 시작되어, 전쟁터서 사십팔 년 세월을 보냈어라. 산하 깨져 바람은 버들개지 날리고, 이내 신세 부침하매 비는 마름 때리누나. 황공탄 강 머리서 황공스러운 말을 하고, 영정양 바다에서 영락함을 탄식했네. 예로부터 사람치고 누가 죽지 않았으랴, 붉은 충심 남아 있어 역사책에 빛 비추리.[辛苦遭逢起一經 干戈落落四周星 山河破碎風抛絮 身世浮沈雨打萍 皇恐灘頭說皇恐, 零丁洋裏歎零丁 人生自古誰無死 留取丹心照汗靑]”라고 하였다.
단씨안씨[段氏顔氏] 단씨(段氏)는 태위(太尉) 단수실(段秀實)을 가리킨다. 당 대종 때 주자(朱泚)가 반란을 일으키자 단수실이 그를 토벌하게 되었다. 단수실은 거짓으로 주자에게 항복하여 기회를 노리다가 주자의 홀(笏)을 빼앗아 주자의 이마를 치고 크게 꾸짖었더니, 끝내는 주자에게 죽음을 당했다. 안씨(顔氏)는 태사(太師) 안진경(顔眞卿)을 가리킨다. 안진경이 이희열(李希烈)을 토벌하러 갔다가 도리어 희열에게 잡혔다. 그러나 조금도 굴하지 않고 “내 나이가 팔십이다. 절조를 지켜 죽는 것을 알 뿐이다.[吾年八十 知守節而死耳]”라고 하자. 희열이 사람을 시켜 목졸라 죽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