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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아[單蛾]~단악수선[斷惡修善]~단알[單閼]~단앙이고간[斷鞅而苦諫]


단아[單蛾]  후두에 생기는 부종인데, 한의학에서는 매우 위험한 질병의 증상으로 여긴다. 산림경제(山林經濟) 권3 급후폐(急喉閉)에 “회염(會厭)이 흡문(吸門)이 되는데, 그 양쪽 곁이 모두 부은 것은 쌍아(雙蛾)라 하는 것으로 치료하기 쉽고, 한쪽에만 부은 것은 단아라 하는 것으로 치료하기 어렵다. 이것을 통틀어 후폐(喉閉)라 한다. 이 증세가 생기기 며칠 전에 가슴의 기가 긴박하여 숨이 빨라지다가 홀연히 목구멍이 붓고 아프며 손과 발이 궐랭(厥冷)하고 기(氣)가 막혀서 통하지 못하면 죽음이 수유(須臾) 사이에 있게 된다.”라고 하였다.

단악수선[斷惡修善]  악업(惡業)을 끊고 선업을 닦아 선도(善道)에 들어가는 일을 이른다.

단안[斷案]  옳고 그름을 딱 잘라서 판단함. 또는 그 판단을 이른다.

단안[丹矸]  단사(丹砂)와 같은 뜻인데, 순자(荀子) 왕제(王制)에 “멀리 남해(南海)에서는……증청(曾靑)과 단안이 생산되지만, 중국(中國)이 그것을 얻어서 재화(財貨)로 삼는다.[南海 則有羽翮齒革曾靑丹干焉 然而中國 得而財之]”라고 하였다.

단안[斷雁]  무리를 잃은 기러기, 곧 외로운 기러기 고안(孤雁)과 같다.

단안[斷岸]  물가에 있는 절벽을 가리킨다. 소식(蘇軾)의 후적벽부(後赤壁賦)에서 “강물은 큰 소리를 내며 흐르고, 절벽의 높이는 천 자나 되네.[江流有聲 斷岸千尺]”라고 하였다.

단안절[段安節]  태어나고 죽은 시기는 명확하지 않으나, 산동 사람으로 당나라 초기의 명장군 단지현(段志玄)의 후예로 음악에 소질이 있었고, 가무, 광대, 악기를 잘하는 재주가 있었다.

단알[單閼]  세성(歲星)이 묘(卯)에 있는 때, 고갑자(古甲子)에서 지지(地支)의 넷째인 묘(卯)를 이르는 말이다. 이아(爾雅) 석천(釋天)에 “세성이 묘자리에 있으면 단알이라고 한다.[太歲在卯曰單閼]”라고 하였다.

단암[丹巖]  여주목(驪州牧) 즉 지금의 경기도 여주(驪州)에 있는 지명이다.

단앙[斷鞅]  가슴걸이 끈을 끊음.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 양공(襄公) 18년조에 “진(晉)나라는 도망하는 제(齊)나라 군사를 계속 추격하려 하였다. 제나라 군주가 수레에 말을 매어 우당(郵棠)으로 달아나려 하니, 태자와 곽영(郭榮)이 말고삐를 잡아당기며 말하기를, ‘진나라 군사가 빠르게 진군하고 있으나 그들은 대략 변경만을 침공하는 데 그칠 것입니다. 곧 그들은 물러갈 것인데, 군주께서는 어찌 그렇게 두려워하십니까? 그리고 사직(社稷)의 주인은 경솔하게 행동할 수 없습니다. 경솔하면 백성을 잃을 것이오니 군주께서는 반드시 좀 더 때를 기다리셔야 합니다.’라고 하였다. 그러나 제나라 군주가 그 말을 듣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도망가려 하자, 태자가 칼을 뽑아 말의 가슴걸이 끈을 끊었다.[斷鞅]”라는 고사가 있다.

단앙이고간[斷鞅而苦諫]  임금의 행위를 적극적으로 만류하는 행위를 말한다. 춘추 시대(春秋時代) 때 진(秦)나라가 제(齊)나라로 쳐들어오자 제나라 임금이 두려워하여 달아나려 하니, 태자와 곽영(郭榮)이 말고삐를 잡고 만류하였다. 계속해서 임금이 달아나려 하자, 태자가 칼을 뽑아 말의 가슴걸이[鞅]를 끊어 이를 저지시켰다. <春秋左氏傳 襄公18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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