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대[澹臺] 춘추 시대 노 나라의 무성(武城) 사람으로 충직한 성품을 가졌던 담대멸명(澹臺滅明)을 이른다. 담대는 그의 성이다. 공자(孔子)의 제자인 자유(子游)가 무성(武城)의 수령이 되었을 때 공자가 “좋은 사람을 얻었느냐.”고 물으니, 자유가 “담대멸명이라는 이가 있는데 지름길로 다니지 않고 공사(公事)가 아니면 절대로 저의 집에 오지 않습니다.[有澹臺滅明者 行不由徑 非公事未嘗至於偃之室也]”라고 하였다. <論語 雍也>
담대멸명[澹臺滅明] 공자(孔子)의 제자로, 성은 담대(澹臺), 이름은 멸명(滅明), 자는 자우(子羽)이다. 무성(武城) 사람으로 사료에 따라 노(魯)나라 또는 오(吳)나라 사람으로 기재되어 국적에 차이를 보인다. 사기(史記) 권67 중니제자열전(仲尼弟子列傳)에는 공자보다 39세 연하라고 하였고, 공자가어(孔子家語)에는 49세 연하라고 하였는데 명확하지 않다. 심한 곰보에 용모는 보잘것없었으나 수행에 힘쓰고 정도(正道)를 지켜 강남에 거주할 때는 제자가 3백여 명에 이르렀다. 공자는 이에 대해 “외모를 기준으로 사람을 취하다가 자우에서 잘못하였다.[以貌取人 失之子羽]”라고 탄식하기도 하였다.
담대멸명[澹臺滅明] 춘추(春秋) 때 공자(孔子)의 제자인 자유(子游)가 무성(武城)의 수령이 되었는데 공자(孔子)가 “네가 사람을 얻었느냐?”라고 물으니, 자유가 “담대멸명(澹臺滅明)이란 사람이 있으니…… 다닐 때에는 지름길로 다니지 않으며, 공사(公事)가 아니면 언(偃)의 집에 이른 적이 없습니다.”라고 대답하였다. <論語 雍也> 담대멸명의 자는 자우(子羽)이다. 자유의 성은 언(言), 이름은 언(偃)이다. 공자의 제자로 예(禮)를 익혔으며, 오중문학(吳中文學)의 비조(鼻祖)이다.
담대심소[膽大心小] 도량은 한없이 넓고 크되, 마음은 항시 주의 깊게 한다. 담대(膽大)하면서도 치밀(緻密)한 주의력(注意力)을 가져야 한다는 뜻으로, 문장(文章)을 지을 때의 마음가짐을 경계하는 말로 쓰인다. 구당서(舊唐書) 방기전(方伎傳)에 손사막(孫思邈)이 “담량(膽量)은 커야 하지만 심사(心思)는 세밀(細密)해야 하며, 지모(智謀)는 원통(圓通)하되, 행동은 방정해야 한다.[膽欲大而心欲小 智欲圓而行欲方]”라고 한 데서 연유하였다.
담대어신[膽大於身] 쓸개가 몸뚱이 보다 큼. 담량이 지극히 큰 사람을 비유할 때 쓰는 표현이다. 당나라 측천무후(則天武后) 때 구음(丘愔)이 이소덕(李昭德)을 탄핵하면서 “신이 그의 쓸개를 보니 그 크기가 몸보다 컸습니다.[臣觀其膽, 乃大於身.]”라고 한 말이 구당서(舊唐書) 권87 이소덕열전(李昭德列傳)에 보인다. 쓸개의 크기가 말[斗]만 하다는 담대여두(膽大如斗)와 같은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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