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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로동궁[湛露彤弓]~담론풍발[談論風發]~담륜[譚綸]~담림[澹林]


담로검[湛盧劍]  명검 이름이다. 오왕(吳王) 합려(闔閭)의 보검으로 검푸른 빛을 띠었다고 한다.

담로동궁[湛露彤弓]  시경(詩經) 소아(小雅)의 편명(篇名)으로, 담로(湛露)는 천자(天子)가 내조(來朝)한 제후(諸侯)를 위해 잔치를 열어 접대할 때에 악공(樂工)을 시켜 부르는 시가(詩歌)이다. 그 시에 “맑은 이슬 내렸는데 태양이 아니면 말리지 못하네. 밤새도록 진탕 마시니, 취하지 않고는 돌아가지 않으리.[湛湛露斯 匪陽不晞 厭厭夜飮 不醉無歸]”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동궁(彤弓)은 오랑캐 정벌에 공을 세운 제후에게 동궁(彤弓)을 하사하고서 잔치를 열어 접대할 때에 부르는 시가이다. 그 시에 “풀어놓은 붉은 활을 받아서 보관했더니, 내 아름다운 손님 있어 진심으로 주려 하네.[彤弓弨兮 受言藏之 我有嘉賓 中心貺之]”라고 하였다. 동궁(彤弓)은 적궁(赤弓) 또는 주궁(朱弓)이라고도 하며, 붉은색을 칠하여 장식한 활을 말한다. 천자가 정벌의 전공이 있거나 다른 전공이 있는 제후와 장수들에게 내려주었다. 천자나 제후만이 전쟁에 나갈 때 동궁을 지니고 나갔다.

담로점주아[湛露霑周雅]  맑은 이슬이 주아를 적심. 임금에게 대접을 잘 받았다는 의미이다. 담로(湛露)는 시경(詩經) 소아(小雅)의 편명(篇名)으로 시전(詩傳)에 천자(天子)가 제후를 대접하려고 지은 시라고 하였다. 주아(周雅)는 주(周)나라 아악(雅樂)이라는 뜻으로, 시경(詩經)의 소아(小雅)와 대아(大雅)를 합칭한 것이다. 대개 주(周)나라 문왕(文王)과 무왕(武王) 때의 훌륭한 인재들을 읊은 시가 실려 있다. 시경 소아(小雅) 신남산(信南山)에 “보슬비로써 더하니 이미 넉넉하고 이미 윤택하고, 이미 젖고 이미 흡족하여 우리 백곡을 낳는다.[益之以霢霂 旣優旣渥 旣霑旣足 生我百穀]”라고 하였다.

담론[談論]  어떤 주제에 대한 체계적인 말이나 글. 이야기하고 논의하다.

담론풍발[談論風發]  담화(談話)나 의론(議論)이 속출하여 활발(活潑)하게 이루어짐을 이른다.

담륜[譚綸]  명(明)나라 사람으로 척계광(戚繼光)·유대유(兪大猷) 등을 거느리고 왜구(倭寇)와 싸워 연전연승하였으며, 덕종(德宗) 융경(隆慶) 초에는 병부 좌시랑(兵部左侍郞)으로 계요보정군무(薊遼保定軍務)를 총독(摠督)하며 척계광과 함께 계진(薊鎭)에서 연병(練兵)하고 요해지를 굳게 지키니 적이 감히 침범하지 못하였다. 거의 30년 동안 병사(兵事)로 시종(始終)하면서 척계광과 함께 이름을 나란히 하여 담척(譚戚)으로 칭해졌다. 공을 인정받아 병부 상서(兵部尙書)로 승진하였으며, 양민(襄敏)의 시호(諡號)를 받았다. 저서에 담양민주의(譚襄敏奏議)가 있다. <明史 卷222>

담림[澹林]  중국 북방의 유목 민족인데, 사기(史記) 권81 염파인상여열전(廉頗閵相如列傳)에 조(趙)나라의 명장 이목(李牧)이 선우(單于)를 축출하고 동호(東胡)를 격파하고 담림을 격멸하였다는 기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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