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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막[澹漠]~담명[談命]~담명[噉名]~담무갈[曇無竭]~담묵제[淡墨題]


담막[澹漠]  담막(澹漠)의 담(澹)은 염담(恬淡), 막(漠)은 적막(寂漠)이니 고요하고 담박하며 적막한 삶을 의미한다. 장자(莊子) 선성(繕性)에 “옛사람들은 구별이 없는 혼돈(渾沌) 속에 살면서 세상 사람들과 더불어 염담적막(恬淡寂漠)의 삶을 누리고 있었다.[古之人 在混芒之中 與一世而得澹漠焉]”라고 한 데서 보인다.

담망유정희[耼亡由鄭姬]  담(耼)이 망한 것은 정희(鄭姬) 때문임. 담(耼)은 희씨(姬氏) 성(姓)의 제후국(諸侯國)이다. 문왕(文王)의 아들 희계(姬季)의 나라로, 현재의 하남성 평여(平輿)의 북쪽에 도읍하였다가 춘추시대 초(楚)나라에 멸망당하였다. 정희(鄭姬)는 정(鄭)나라의 딸인데 동성(同姓)인 담군(耼君)의 부인이 되었다. <國語>

담면[潭面]  호면(湖面). 호수의 수면(水面)을 이른다. 유우석(劉禹錫)의 시 망동정(望洞庭)에 “동정호 물빛은 가을 달빛과 어울리고, 수면은 바람 없이 거울처럼 잔잔하네. 동정호의 푸른 빛 물과 산을 보자니, 은빛 쟁반 위에 푸른 우렁 한 마리라.[湖光秋月兩相和 潭面無風鏡未磨 遙望洞庭山水翠 白銀盤裏一靑螺]”라고 하였다.

담명[談命]  담명은 사주팔자 따위로 사람의 운명, 길흉요수(吉凶夭壽)를 해석하여 말하는 일을 이른다.

담명[噉名]  지나치게 세상에 이름을 알리려고 애를 쓰는 것. 명예 구하기를 주린 사람이 음식을 구하듯이 함을 이른다.

담무[曇無]  보살인 담무갈(曇無竭)을 말한다. 달마울가타(達摩鬱伽陀)의 약칭으로, 한역(漢譯)으로는 법기보살(法起菩薩)이라 하는데, 이 보살은 중향성(衆香城)에 상주하면서 항상 설법한다고 한다.

담무갈[曇無竭]  금강산에 머물고 있는 보살인 담무갈보살(曇無竭菩薩)을 가리킨다. 담무갈은 범어(梵語) 다모드가타(Dharmodgata)의 음역으로, 신화엄경(新華嚴經) 권45 보살주처품(菩薩住處品)에 나오는 보살의 이름이다. 보통 법기보살(法起菩薩)로 많이 알려져 있다. 문수보살(文殊菩薩)이 오대산(五臺山)을 주처(住處)로 삼는 것처럼, 법기는 영산(靈山)인 금강산에 거한다고 한다.

담무갈[曇無竭]  담무갈은 산스크리트어 Dharmodgata의 음역으로, 법상(法上) 또는 법기(法起)라고도 하는데, 중향성(重香城) 즉, 금강산의 왕이 되어 항상 ‘반야바라밀다(般若波羅蜜多)’를 설한다고 전해지는 보살이다. 신화엄경(新華嚴經) 권45 보살주처품(菩薩住處品)에 “동북쪽 바다 가운데에 금강산이 있는데, 그곳에서 담무갈보살(曇無竭菩薩)이 1만 2000보살과 함께 항상 반야심경(般若心經)을 설법하고 있다.”라고 하였다.

담무갈[曇無竭]  당(唐) 나라의 고승(高僧)이다. 불국(佛國)에 이르러 범문(梵文)을 얻어 가지고 인도로부터 바다를 건너 광주(廣州)에 이르렀다 한다. <高僧傳 卷三>

담무갈보살(曇無竭菩薩]  화엄경(華嚴經)에 나오는 보살 이름으로, 중향성(衆香城)에서 1만 2천 명의 보살과 함께 있다고 한다. 금강산 1만 2천 봉우리를 비유한다.

담무갈보살[曇無竭菩薩]  담무갈은 범어(梵語) Dharmodgata의 음역으로, 신화엄경(新華嚴經) 권45 보살주처품(菩薩住處品)에 나오는 보살의 이름이다. 보통 법기보살(法起菩薩)로 많이 알려져 있는데, 이 밖에도 법희보살(法喜菩薩)·법기보살(法基菩薩)·보기보살(寶基菩薩)·법상보살(法尙菩薩)·법용보살(法勇菩薩) 등의 별칭이 쓰인다. 문수보살(文殊菩薩)이 오대산(五臺山)을 주처(住處)로 삼는 것처럼, 법기는 영산(靈山)인 금강산에 거한다고 하는데, 금강산에 대해서는 이설이 있으나 보통은 우리나라의 금강산이라는 것이 통설이다.

담묵[淡墨]  담묵은 진하지 않은 먹물을 말하는데, 당(唐) 나라 때에 진사방(進士榜)의 첫머리에는 반드시 담묵으로 ‘예부공원(禮部貢院)’이란 네 글자를 썼다고 한다.

담묵방[淡墨榜]  문과(文科) 급제자를 뜻한다. 당(唐) 나라 때의 제도(制度)에서 진사방(進士榜)의 첫머리에 진하지 않은 먹물[淡墨]로 ‘예부공원(禮部貢院)’이란 네 글자를 썼던 데서 온 말이다.

담묵제[淡墨題]  과거(科擧)에 급제함을 뜻한다. 담묵(淡墨)은 진하지 않은 먹물을 이르는데, 당(唐) 나라 때에 진사방(進士榜)의 첫머리에는 반드시 담묵으로 예부공원(禮部貢院)이라는 네 글자를 썼던 데서 온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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