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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발[曇鉢]~담병[談兵]~담병[譚柄]~담병[膽甁]~담병차저[談兵借箸]


담발[曇鉢]  우담발화(優曇鉢華)를 가리킨다. 우담발화는 3천 년마다 한 번 꽃이 피는데, 부처가 세상에 나올 때만 핀다고 한다.

담배등현수[湛輩登峴首]  추담(鄒湛)의 무리와 현산(峴山)에 오름. 진(晋)나라 양호(羊祜)가 형주(荊州)에 있을 때에 종사(從事) 추담(鄒湛)과 함께 현산(峴山)에 올라가서 놀다가 눈물을 흘리며 “우주(宇宙)가 있은 뒤로 이 산이 생겼는데 고래(古來)로 현달(賢達)들이 이 산에 논 이가 나와 자네 같은 사람이 많지마는, 모두 지금에 이름을 전하지 아니하니 이것을 생각하면 절로 슬퍼진다.”라 하니, 추담이 말하기를 “공(公)의 이름은 이 산과 함께 전하겠지마는 저 같은 사람은 참으로 공(公)의 말씀과 같습니다.”라 하였다.

담병[談兵]  군사 방략을 논의하는 것을 말한다.

담병[談柄]  대화할 때 손에 쥐는 것을 말하는데 구실(口實)의 뜻으로 쓰인다.

담병[譚柄]  말할 때 손에 잡는 주미(麈尾)를 말하는데, 옛날 사람들은 손에 주미를 들고 청담(淸談)을 하였다. <天錄志餘>

담병[膽甁]  목이 길고 배가 불룩하게 생긴 화병을 가리킨다.

담병차저[談兵借箸]  군사 방략을 논의하기 위해 젓가락을 빌림. 한 고조(漢高祖)가 일찍이 밥을 먹고 있을 적에 장량(張良)이 어떤 계책을 진언하기 위하여 “신이 청컨대 앞의 젓가락을 빌려서 대왕을 위하여 셈을 해 보겠습니다.[臣請借前箸以籌之]”라고 한 데서 온 말로, 전하여 ‘젓가락을 빌린다[借箸]’는 것은 군사상의 긴밀한 계책을 세우는 것을 의미게 되었다. <漢書 卷40 張良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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