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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은[覃恩]~담음척람[湛淫滌濫]~담이무위[惔而無爲]~담이섬[禫而纖]


담은[湛恩]  깊은 은혜.

담은[覃恩]  널리 은택(恩澤)을 베푼다는 뜻으로, 옛날 조정에 경사가 있을 적에 임금이 신민(臣民)들에게 봉작과 상을 내리는 봉증(封贈), 상사(賞賜)와 사면(赦免) 등의 일을 가리킨다.

담음[痰飮]  체내로 흡수된 수습(水濕)의 액체가 진액(津液)으로 만들어졌다가 제대로 운화되지 못하고 엉겨서 만들어진 것을 일컬어 담음(痰飮)이라 하는데, 좀 더 걸죽한 상태를 담(痰)이라 하고, 담(痰)보다 좀 더 묽은 상태를 음(飮)이라 한다.

담음척람[湛淫滌濫]  깊이 빠져 방탕하게 분수를 넘음. 담음(湛淫)은 침침(沈浸)과 같은 말로 깊이 빠짐이고, 척(滌)은 방탕이고, 람(濫)은 분수를 넘는 것이다.

담이[儋耳]  옛 나라 이름. 이이(離耳)라고도 하는데 담주(儋州), 즉 현재의 해남도(海南島)를 가리킨다. 한무제(漢武帝) 원정(元鼎) 6년에 담이군(儋耳郡)으로 내지에 편입되었다.

담이[儋耳]  담이(儋耳)는 지금의 중국 해남성(海南省)에 있던 군 이름이다. 송(宋)나라 철종(哲宗)이 친정을 시작하여 신법파(新法派)가 득세하자, 동파(東坡) 소식(蘇軾)은 혜주 사마(惠州司馬)로 좌천되었다가 해남도(海南島)의 담이(儋耳)로 유배되었다.

담이무위[惔而無爲]  염담(恬淡)하여 무위함. 담박함을 지켜 무위한다는 뜻이다. 장자(莊子) 제15편 각의(刻意)에 “무위자연(無爲自然)의 도(道)를 체득한 바람직한 인간(人間)의 모습은 ‘순수함을 지켜 잡념을 섞지 않고 고요히 한결같음을 지켜 변하지 아니하며, 염담(恬淡)하여 무위하며, 움직일 때에는 천행(天行: 자연의 운행)을 따른다.[純粹而不雜 靜一而不變 惔而無爲 動而以天行]’고 하니, 이것이 정신을 기르는 방법[養神之道]이다.”라고 한 데서 보인다.

담이섬[禫而纖]  예기(禮記) 간전(間傳)에 “다시 기년이 돌아와 대상을 지내면 소호와 마의를 입고, 달을 건너뛰어 담제를 지내는데, 담제를 지내면 섬을 입는다.[又期而大祥 素縞麻衣 中月而禫 禫而纖]”라는 말이 나온다.

담이옹[儋耳翁]  송(宋)나라 동파(東坡) 소식(蘇軾)을 이른다. 소식(蘇軾)이 소성(紹聖) 4년 중국 남방의 담이국(儋耳國: 지금의 해남도海南島 담현儋縣)으로 귀양을 갔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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