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개울에서 2015-11-282023-06-11하늘구경졸시拙詩No Comments 1346 views – 으이그, 이 땅그지야… – 돌돌돌 흐르는 풀린 개울에 따스한 봄 햇살 아래 겨우내 튼 내 손 다그잡고 뽀득뽀득 조약돌로 닦아주던 누나야. 봄이 왔네 그 개울에 봄이 또 왔네 십년을 서너 번 돌고 돌아 비단강 지나 까치내 따라 그 봄이 왔네 흘려간 버들치 못 데려오고 부풀라 버들개지 툭툭 치면서 – – 안상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