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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사만종[唐寺晚鐘]~당사함정[黨邪陷正]~당사황금[當使黃金]~당삭[當朔]~당산[當産] 


당사만종[唐寺晚鐘]  여기의 당사(唐寺)는 곧 당(唐)나라 때에 건립된 보조사(普照寺)를 가리킨다. 소식(蘇軾)이 일찍이 후한(後漢) 때의 고사(高士)인 엄광(嚴光)이 은거했던 부춘현(富春縣)에 있는 보조사에 홀로 노닐면서 지은 시에 “부춘은 참으로 옛 고을이거니와, 이 절은 또한 당나라의 고찰이로다. 홈통 연해서 봄 물은 멀리 보내오고, 골짝 나가는 저녁 종소리는 드물구나.[富春眞古邑 此寺亦唐餘 連筒春水遠 出谷晚鐘疎]”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당사함정 이구구면[黨邪陷正 以求苟免]  간사한 자에게 편당하여 올바른 사람을 모함해서 구차히 화를 면하기를 구함을 이른다. 통감절요(通鑑節要) 당기(唐紀)에, 송경(宋璟)이 장열(張說)에게 이르기를 “명분과 의리가 지극히 중하니, 귀신을 속이기 어렵다. 간사한 자에게 편당하여 올바른 사람을 모함해서 구차히 화를 면하기를 구해서는 안 된다.[名義至重, 鬼神難欺. 不可黨邪陷正, 以求苟免.]”라고 한 데서 보인다.

당사황금 여토동가[當使黃金 與土同價]  정사를 잘하여 재물이 풍족해져서 황금을 흙과 같이 천하게 만들 수 있음을 이른다. 통감절요(通鑑節要) 남북조(南北朝) 제기(齊紀)에 “고제(高帝)는 침착하고 큰 도량이 있었으며 박학하고 문장을 잘하였다. 성품이 청백하고 검소하여 매양 말하기를 ‘만일 내가 십 년 동안 천하를 다스린다면 황금을 흙과 같이 천해지게 만들 수 있다.[使我治天下十年, 當使黃金, 與土同價.]’라고 하였다.”라고 한 데서 보인다.

당삭[當朔]  그 달. 해당한 달. 이번 달. 아이 낳을 달을 맞음. 만삭(滿朔).

당산[當産]  해산할 날이 임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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