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상[糖霜] 엿의 빛깔이 서리처럼 흰 것을 가리킨다. 사탕수수를 압착한 액을 고아서 엿을 만든 것 중에 빛깔이 맑은 것을 자당(蔗糖)이라 하고, 이것을 응결시켜 모래처럼 만든 것을 사당(砂糖)이라고 했다. 나중에는 백당(白糖), 빙당(氷糖) 등으로도 불렸다.
당상[堂上] 전당(殿堂) 위. 정청(正廳) 위. 부모(父母). 관청의 주무장관을 가리키기도 한다.
당상[堂上] 조선시대에 둔, 정삼품 이상의 품계에 해당하는 벼슬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관은 통정대부, 무관은 절충장군, 종친은 명선대부, 의빈(儀賓)은 봉순대부 이상이 이에 해당한다. 이 외에도 대청 위. 조부모나 부모가 거처하는 곳 또는 집의 일부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아전들이 자기의 상관을 이르던 말로도 쓰인다.
당상가숙[黨庠家塾] 당상(黨庠)과 가숙(家塾). 중국 고대의 지방 학교 제도이다. 예기(禮記) 학기(學記)에 “옛날의 교육은 가에는 숙이 있고 당에는 상이 있었다.[古之敎者 家有塾 黨有庠]”라고 하였다. 주석에 의하면, 25가(家) 규모의 마을마다 숙(塾)을 두어 마을 사람을 가르쳤고, 500가를 당(黨)으로 삼아 상(庠)을 두어서 가숙에서 올라온 사람들을 가르쳤다고 한다.
당상관[堂上官] 조선조 때 관계(官階) 분류의 하나. 당상인 관원. 문관은 정3품 통정대부(通政大夫)·명선대부(明善大夫)·봉순대부(奉順大夫) 이상의 관원을 이른다. 성균관에서는 지사(知事 정2품), 동지사(同知事 종2품), 대사성(大司成 정3품), 좨주(祭酒 정3품)가 이에 해당한다. 무관은 정3품 절충장군(折衝將軍) 이상의 통칭이다.
당상기병[堂上奇兵] 조정에서 군사 작전을 세워 전장에서 승리하게 하는 것을 말한다. 진(晉)나라 장협(張協)의 시에 “옛날에 은미한 뜻을 품고서, 군막(軍幕) 안의 전술을 나름대로 익혔지. 어찌 꼭 무기를 손에 쥐리오. 묘당(廟堂) 위에 기병이 이미 있는 걸.[疇昔懷微志 帷幕竊所經 何必操干戈 堂上有奇兵]”이라는 구절이 나온다. <文選 卷29 雜詩10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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