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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간[臺諫], 대간[大幹], 대간[大簡], 대간관각[臺諫館閣]


대간[臺諫]  대관(臺官)과 간관(諫官)의 총칭이다. 대관(臺官)은 어사대(御史臺)의 관원으로 시어사(侍御史)·전중시어사(殿中侍御史)·감찰어사(監察御史)를 이르고, 간관(諫官)은 간원(諫院)의 관원으로 간의대부(諫議大夫)·습유(拾遺)·보궐(補闕)·사간(司諫)·좌우정언(左右正言) 등을 이른다.

대간[臺諫]  어사대(御史臺)와 간원(諫院)의 합칭이다. 어사대는 조정의 백관(百官)을 규찰하고 탄핵하는 일을 관장하고, 간원은 임금을 규간(規諫)하는 일을 관장하였다.

대간[臺諫]  조선조 때 사헌부(司憲府)와 사간원(司諫院)의 관원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대간[大幹]  산맥을 지칭하는 말이다. 산경표(山經表)에는 “한국의 산맥은 1개 대간(大幹), 1개 정간(正幹), 13개 정맥(正脈)으로 되어 있으며, 1개 대간은 백두대간이며 1개 정간은 장백정간(長白正幹)이다.”라고 하였다. 북관기사(北關紀事)에서는 정간과 동일한 뜻으로, 백두산에서 내려온 산맥을 지칭한다.

대간[大簡]  지나치게 간결함. 중궁(仲弓)이 말하기를 “경에 머무르고 간결함을 행하여 인민을 다스린다면 되지 않겠습니까. 만약 자신이 간결함에 머무르면서 또 간결함을 행한다면 지나치게 간결한 것이 아니겠습니까.[居敬而行簡 以臨其民 不亦可乎 居簡而行簡 無乃大簡乎]”라고 하였는데, 정자(程子)의 주에 “경에 머무르면 어떤 사심도 마음에 없으므로 행하는 바가 저절로 간결해진다. 그러나 간결에 머물게 되면 먼저 간결함에 마음을 두게 되어 간(簡)이 하나 많게 된다. 그러므로 지나치게 간결하다고 말한 것이다.[居敬則心中無物 故所行自簡 居簡則先有心於簡 而多一簡字矣 故 曰太簡]”라고 하였다. <論語 雍也>

대간관각[臺諫館閣]  대간(臺諫)과 관각(館閣)의 대신(大臣)을 가리킨다. 대(臺)는 어사대(御史臺)를 가리키니, 송대(宋代)에 최고 감찰기관으로서 관리를 규찰하는 일을 맡았다. 간(諫)은 간관(諫官)을 가리키니, 납간(納諫)하는 일을 맡았다. 관각(館閣)은 북송시대(北宋時代)에 소문관(昭文館)·사관(史館)·집현원(集賢院)을 두었으니, 이를 삼관(三館)이라 칭한다. 이 밖에 또 비각(秘閣)·용도각(龍圖閣) 등을 두어, 모두 도서 및 역사 편찬을 분장하였는데, 통틀어서 관각(館閣)이라 칭하였으며, 관각직(館閣職)은 청요직(淸要職)으로 되어 있고 모두 대신(大臣)이 겸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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