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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갈일성[大喝一聲], 대감[大鑑], 대감[臺監], 대갑[大甲], 대갑이식[帶甲而食]


대갈일성[大喝一聲]  꾸짖듯 크게 외치는 한마디의 소리. 분별이 없음을 주의하기 위해 큰 소리로 한방 꾸짖는 것. 불교에서 선종(禪宗)의 말로 사자(死者)를 인도할 때 크게 부르는 소리를 갈이라고 한다.

대감[大鑑]  대감은 당 헌종(唐憲宗) 때에 대감 선사(大鑑禪師)의 시호(諡號)를 받은 육조대사(六祖大師) 혜능(慧能)을 가리킨다. 혜능의 2대 제자인 남악회양(南嶽懷讓)과 청원행사(靑原行思)의 문하에서 다섯 종파가 나왔다. 다섯 종파는 바로 위앙종(潙仰宗)·임제종(臨濟宗)·운문종(雲門宗)·법안종(法眼宗)·조동종(曹洞宗)을 말한다.

대감[臺監]  사헌부(司憲府) 감찰(監察)을 이른다.

대갑[大甲]  상서(尙書)의 편명(篇名)이다.

대갑[帶甲]  갑옷을 입은 병사(兵士)로, 곧 군대를 가리킨다. 전국책(戰國策) 제책(齊策)에 “제(齊)나라 영토는 사방方2천 리, 병력은 수십 만, 양식은 산처럼 쌓여 있다.[齊地方二千里, 帶甲數十萬, 粟如丘山.]”라고 보인다.

대갑이식 과창부전[帶甲而食 裹瘡復戰]  전쟁터에서 밥을 먹을 겨를이 없어 갑옷을 입은 채 밥을 먹으며, 치료할 틈이 없어 상처를 싸매고 다시 싸움을 이른다. 통감절요(通鑑節要) 권42 당기(唐紀) 숙종(肅宗)에 “장순(張巡)이 성 위에 목책(木柵)을 세워 적을 막았는데 적이 개미떼처럼 붙어 올라왔다. 장순(張巡)이 쑥을 묶고 여기에 기름을 부어 불을 붙여 던지니, 적이 올라오지 못하였다. 장순(張巡)은 때로 적의 틈을 엿보아 군대를 내보내 공격하였고, 혹은 밤중에 밧줄로 군사들을 매달아 성 밖으로 내보내 적의 진영을 공격하였다. 그리하여 60여 일 동안 크고 작은 싸움을 벌여 300여 차례 전투하였는데, 갑옷을 입은 채 밥을 먹으며 상처를 싸매고 다시 싸우니, 적이 마침내 패주(敗走)하였다. 장순(張巡)이 승세를 타고 추격하여 오랑캐 병사 2천 명을 사로잡고 돌아오니, 군대의 명성이 크게 떨쳐졌다.[巡於城上立木柵以拒之. 賊蟻附而登, 巡束蒿灌脂, 焚而投之,賊不得上. 時伺賊隙, 出兵擊之, 或夜縋斫營, 積六十餘日, 大小三百餘戰, 帶甲而食, 裹瘡復戰, 賊遂敗走. 巡乘勝追之, 獲胡兵二千人而還, 軍聲大振.]”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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