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과[大過] 대과(大過)는 크게 지나친 세상에 보통 사람보다 뛰어난 행실을 하는 것이다. 주역(周易) 대과괘(大過卦)의 상사(象辭)에 “군자는 이 괘를 써서 홀로 우뚝 서서 두려워하지 아니한다.[君子以獨立不懼]”고 하였고, 건괘(乾卦) 초구(初九)의 효사(爻辭)에 대한 문언전(文言傳)에 공자(孔子)가 이르기를 “굳건하여 그 뜻이 뽑힐 수 없는 것이 잠룡이다.[確乎其不可拔 潛龍也]”라고 하였다. 정이천(程伊川)은 역전(易傳)에 “군자가 대과의 상을 보고서 보통사람보다 크게 뛰어난 행실을 세우니, 군자가 보통사람보다 크게 뛰어난 까닭은 능히 홀로 서서 두려워하지 않고 세상에 은둔하여 고민하지 않는 것이다. 천하 사람들이 모두 비난하여도 돌아보지 않는 것은 홀로 서서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요, 온 세상이 알아주지 않아도 뉘우치지 않는 것은 세상에 은둔하여 고민하지 않는 것이다.[君子觀大過之象, 以立其大過人之行, 君子所以大過人者, 以其能獨立不懼, 遯世無悶也. 天下非之而不顧, 獨立不懼也; 擧世不見知而不悔, 遯世無悶也.]”라고 풀이하였다.
대과[大過] 대과는 주역(周易)의 괘 이름으로 매우 후장(厚葬)함을 이른다. 주역(周易) 계사전(繫辭傳)에 “옛날에 장례하는 자들은 나무섶을 시신에 입혀 들 가운데에 매장하되, 봉분도 하지 않고 나무도 심지 않았으며 상복을 입는 것도 일정한 기한이 없었는데, 후세에 성인(聖人)이 나무섶 대신 관곽(棺槨)을 사용하여 후장하였으니, 이는 대과에서 취한 것이다.[古之葬者, 厚衣之以薪, 葬之中野, 不封不樹, 喪期无數. 後世聖人易之以棺槨, 蓋取諸大過.]”라고 하였다. 대과(大過)는 ‘매우 과하게 한다’는 뜻이니, 상례(喪禮)는 매우 과하게 하는 것이 도리이므로 말한 것이다.
대곽치만[大郭致萬] 동전(銅錢) 백만(百萬)이 저절로 날아옴. 송 영종(宋寧宗) 경원(慶元) 2년(1169)에 오현(吳縣) 금아향(金鵝鄕)의 어느 사람의 집에 동전 백만이 저절로 날아왔다는 고사이다.
대관[大官] 높은 벼슬. 옛날의 고관대작(高官大爵). 경(卿).
대관[臺官] 사헌부의 대사헌 이하 지평(持平)까지의 벼슬을 말한다.
대관[臺官] 조선 시대 때 관상감(觀象監)에 속한 벼슬아치를 달리 일컫던 운대관(雲臺官)을 줄여서 부른 말이다.
대관[臺觀] 지대가 높은 곳에 자리한 도교道敎 사원寺院을 가리킨다.
대관[代官] 지방 수령 대신 일을 분담하여 처리하는 벼슬아치를 말한다.
대관[大觀] 대관(大觀)은 북송(北宋) 휘종(徽宗) 조길(趙佶)의 두 번째 연호로, 1107년에서 1110년까지이다.
대관[大觀] 아랫사람들이 모두 우러러본다는 뜻으로, 보통 중정(中正)한 덕을 지닌 임금의 지위를 비유하는 말로 쓰인다. 주역(周易) 관괘(觀卦) 단사(彖辭)에 “뭇사람들이 우러러보는 가장 윗자리에 거하여 아랫사람들을 순종시키면서, 중정한 덕으로 천하에 모범을 보여 준다.[大觀在上 順而巽 中正以觀天下]”라는 말이 나온다.
대관[大觀] 크나큰 관찰. 세상을 달관하여 크고 넓게 전체를 내다봄. 대공무사(大公無私)하여 천지간의 사물을 피차의 구분이나 이해에 얽매이지 않고 보는 시각을 말한다. 한(漢)나라 가의(賈誼)의 복조부(鵩鳥賦)에 “작은 지혜는 자신에게 사사로워 남은 천시하고 자신은 귀하게 여기지만, 통달한 사람은 크게 보므로 남이라고 불가하게 여김이 없도다.[小智自私兮 賤彼貴我 達人大觀兮 物無不可]”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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