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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군[代郡]~대군장[大君長]~대군지후[大軍之後]~대굴[大屈]~대궐[待闕]


대군[大君]  강호막부(江戶幕府)의 정이대장군(征夷大將軍)을 칭하는 것으로 관백(關白)으로 불리기도 한다. 대군이라는 명칭이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국서개작사건이 발각된 뒤의 일로 임도춘(林道春)에 의해서 ‘국왕’ 또는 ‘장군’이라고 칭하는 것을 피하고 동시에 덕천장군(德川將軍)이 일본의 통치권과 외교권의 실권자라는 지위를 대외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고안해 낸 것이다. 이후 일본의 국서에는 일본국원모(日本國源某)로, 조선의 국서에는 일본국대군(日本國大君)으로 표기하였다.

대군[代郡]  대군은 조(趙)나라 군(郡)으로 지금의 하북성(河北省) 울성현(蔚省縣)과 산서성(山西省) 태원현(太原縣) 부근인데 전국 시대 조(趙)의 명장(名將) 이목(李牧)이 여기에 있으면서 군사를 훈련하고 수비를 잘하여 명성을 떨쳤다. 후한서(後漢書) 권47 반초열전(班超列傳) 이현(李賢)의 주(注)에 한시외전(韓詩外傳)을 인용하여 “대군(代郡)에서 태어난 말은 늘 북풍을 그리워하며, 나는 새도 옛 둥지로 찾아가누나.[代馬依北風 飛鳥棲故巢]”라고 하였다. 명마의 산지이다.

대군북승[大軍北乘]  대군이 북쪽에서 승세(乘勢)를 타고 진격함이다.

대군장[大君長]  천자(天子)와 같은 지위를 가리킨다. 군장(君長)은 추장(酋長)이나 장수(將帥) 같은 것이다. 사기(史記) 서남이열전(西南夷列傳)에 “서남이(西南夷)의 군장(君長)은 10으로 헤아릴 수 있는데, 그중에서 야랑(夜郞)이 가장 크다.”라는 말이 보인다.

대군지[待君至]  낭군(郞君)이 오기를 기다리다.

대군지후[大軍之後]  전쟁의 참화가 극심함을 가리키는 말이다. 노자(老子) 제30장에 “군대가 주둔하고 나면 가시나무가 돋아나고, 대군이 지나가고 나면 흉년이 든다.[師之所處 荊棘生焉 大軍之後 必有凶年]”라는 말이 나온다.

대굴[大屈]  대굴(大屈)은 궁명(弓名)이다. 대굴(大屈)에서 생산되었다.

대궐[待闕]  해당 관직에 원래 있던 사람의 임기가 차서 궐원(闕員)이 생길 때까지 기다리는 것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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