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대금[對襟]~대금[大禁]~대금장침[大衾長枕]~대금지락[大衾之樂]~대급수[大急手]


대극건[大劇乾]  젖은 날개를 말림. 마르기가 빠르다. 마르기 어렵다. 두보(杜甫)의 시 견민희정로십구조장(遣悶戱呈路十九曹長)에 “강가에 우렛소리 어젯밤에 시끄럽더니, 봄 성이 비 색에 가벼운 한기 일어나네. 꾀꼬리는 나란히 앉아 서로 젖음을 시름하고, 해오라기는 무리 지어 나니 마르기 몹시 어렵구나. 만년에 점점 글 짓는 법을 정밀히 하니, 누구 집에 자주 가서 술잔 실컷 기울일꼬? 오직 그대는 방일(放逸)한 손님을 사랑하여, 백번을 다녀가도 정이 다하지 아니하누나.[江浦雷聲喧昨夜, 春城雨色動微寒. 黄鸝竝坐交愁濕, 白鷺羣飛太劇乾. 晚節漸於詩律細, 誰家數去酒杯寬? 唯君最愛淸狂客, 百遍相過意未闌.]”라고 한 데서 보인다.

대금[對襟]  중국의 복식 제도에 있어서 상의를 만드는 일종의 양식으로, 양쪽 옷깃이 포개지지 않고 서로 맞닿게 한 것이다.

대금[大禁]  큰 금법(禁法). 예기(禮記) 곡례 상(曲禮上)에 “국경을 들어갈 때에는 금지하는 것을 묻고, 나라에 들어갈 때에는 풍속을 묻고, 문에 들어갈 때에는 꺼리는 것을 묻는다.[入竟而問禁 入國而問俗 入門而問諱]”라고 하였다.

대금음자[對金飮子]  한약(漢藥)의 화제(和劑) 이름이다.

대금장침[大衾長枕]  신당서(新唐書) 권81 삼종제자열전(三宗諸子列傳)에 “당 현종(唐玄宗)이 태자로 있을 적에 큰 이불과 긴 베개를 만들어 여러 아우들과 함께 썼다.[玄宗爲太子 嘗製大衾長枕 將與諸王共之]”라고 하였다.

대금지락[大衾之樂]  형제간에 우애가 돈독함을 말한다. 신당서(新唐書) 권81 삼종제자열전(三宗諸子列傳)에 “당 현종(唐玄宗)이 태자가 되었을 적에 일찍이 큰 이불과 긴 베개[大衾長枕]를 만들어 여러 아우들과 함께 베고 덮었다.”라고 하였다.

대급수[大急手]  역모의 세 가지 수법[三手] 중 대급수(大急手)는 용사(勇士)를 시켜 칼을 품고 궁중에 들어가 왕을 시해(弑害)하는 것이고, 소급수(小急手)는 중국에서 사 온 환약(丸藥)을 궁녀에게 주어 음식물에 타서 왕을 독시(毒弑)하는 방법이고, 평지수(平地手)는 숙종의 전교(傳敎)를 위조하여 경종을 폐출(廢黜)시키는 방법이다.

Leave a Reply

Copyright (c) 2015 by 하늘구경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