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래[大來] 군자의 도가 크게 행하여지는 시기를 말한다. 주역(周易) 태괘(泰卦) 괘사(卦辭) 단(彖)에 “태는 소가 가고 대가 오니 길하여 형통하다.[小往大來 吉亨]”라고 하였고, “군자의 도가 자라나고 소인의 도는 사라진다.[君子道長 小人道消也]”라고 하였다.
대래[代來] 하늘을 대신하여 오신 분, 또는 오행(五行)을 대체(代遞)하여 오신 분인데, 새 천자를 뜻한다.
대래[代來] 한(漢) 나라 문제(文帝)가 대왕(代王)으로 있다가 여씨(呂氏)들이 소탕된 뒤에 대(代) 땅에서 와 천자가 되었다. 자치통감(資治通鑑) 제13권 한기(漢紀) 5권 문제(文帝)에 “황제가 이미 천하에 은혜를 베풀자, 제후들과 사이(四夷)의 멀고 가까운 곳에서 화합을 하였는데, 마침내 대(代)에서 올 때 세운 공로를 살펴서, 송창(宋昌)을 책봉하여 장무후(壯武侯)로 삼았다.[帝旣施惠天下, 諸侯·四夷遠近歡洽. 乃修代來功, 封宋昌爲壯武侯.]”라고 하였다.
대략[大略] 원대한 모략. 사기(史記) 역생육가열전(酈生陸賈列傳)에 역생이 이르기를 “나는 패공이 거만하고 남을 깔보지만 원대한 뜻을 가졌다고 들었다. 그분이 바로 내가 따르고 싶은 사람이지만, 나를 소개해주는 사람이 없었다.[吾聞沛公慢而易人, 多大略, 此真吾所願從游, 莫為我先.]”라고 하였다.
대략불세출[大略不世出] 큰 지략은 세상에 자주 나오지 않음을 이른다. 통감절요(通鑑節要) 후한기(後漢紀) 효헌황제 상(孝獻皇帝上)에 “호걸들이 원소(袁紹)에게 마음을 돌리는 자가 많았으나 포신(鮑信)은 홀로 조조(曹操)에게 이르기를 ‘무릇 세상에 나오기 힘든 큰 지략을 가졌으니, 난(亂)을 다스려서 본래의 바름으로 돌아오게 할 자는 군(君)이다. 만일 그럴 만한 사람이 아니면 비록 강하더라도 반드시 실패할 것이니, 군(君)은 아마도 하늘이 이 난세를 구원하기 위하여 보낸 사람일 것이다.’라고 하였다.[豪桀多歸心袁紹者, 鮑信獨謂曹操曰: 夫略不世出, 能撥亂反正者, 君也. 苟非其人, 雖強必斃. 君殆天之所啟乎!]”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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